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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워크 유형과 관계적요인이 학습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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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류세선
Issued Date
2011
Abstract
최근 기업들은 빠른 기술 및 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노력들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기업들은 자금부족, 인력부족, 기술력 부족, 경영력의 부족, 중소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대기업에 비해 기업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로써 기업은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의 구축을 저극적으로 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타 경쟁 네트워크와 대응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 특성이 관계적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후속하여 기술학습 및 시장학습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첨단기술화와 국제화가 이루어지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추가적으로 심리적거리와 갈등 및 의존성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고, 기업과 협력기관 간의 네트워크 관계에서 관계기간(단기간/장기간)에 따라 네트워크 특성이 관계적요인과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관계기간의 조절적 역할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협의체에서 기업체 리스트를 확보하여 기업체 대표 및 기업체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임원급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 당 1개의 설문지로 한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42부를 조사 수집하였으나 이중 불성실한 응답자료 5부를 제외한 137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업무적 네트워크 구축은 기업의 협력기관에 대한 의존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심리적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개발의 노하우 및 자원, 그리고 시장관련 정보 등을 협력기관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체에서 상대 협력기관에 의존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업체와 협력기관과의 관계가 비록 업무적 관계로 밀착된 관계 네트워크일지라도 잦은 회의와 만남으로 의견의 교환 등으로 상호교류가 증대됨에 따라 심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갈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네트워크는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잦은 비공식적 만남 등으로 인해 갈등이 해소되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에 활발한 사회적 네트워크 활동은 오히려 기업에서 협력기관에 대한 의존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자사의 역량 및 자원의 부족으로 협력기관에 의존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심리적거리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공식 만남이나 사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더라도 심리적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기업과 협력기관 간의 발생되는 갈등이 기술학습과 시장학습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갈등의 유발은 상호 관계형성에서 발현될 수 있는 기술학습뿐만 아니라 시장학습까지도 낮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업과 협력기관 간의 관계형성에서 효율적인 갈등관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업의 협력기관에 대한 의존성이 기술학습과 시장학습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 기업에서 협력기관에 의존성이 클수록 기술개발의 전수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 시장환경의 변화, 수요자의 니즈, 신 제품개발 등에 필요한 정보 및 노하우를 빠르게 흡수하려는 노력이 배가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 심리적 거리가 기술학습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시장학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로써 심리적거리가 멀수록 기술학습의 네트워크 효과도 낮아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기업과 협력기관 간의 심리적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기술학습이 첨단기술화와 국제화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협력기관과 네트워크가 주로 기술의 습득과 신기술개발 또는 지식이전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술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능력의 향상이나 제품공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등의 첨단 기술화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술학습은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증대시켜 자사의 제품을 수출하거나 시장점유율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활발하게 만들어 기업의 학습효과가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학습이 첨단기술화와 국제화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되어지는 다양한 시장에 대한 정보 및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의 학습효과는 자사의 제품개발에 그 같은 정보가 반영되게 됨에 따라 시장개척이 가능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출증대와 해외 진출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의 추가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업체에서 협력기관에 대해 심리적거리를 멀게 지각할수록 갈등과 의존성이 심리적거리가 낮은 집단보다는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학습과 첨단기술화측면에서도 심리적거리가 먼 고집단에서 높은 평균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제화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심리적거리가 낮은 집단의 평균이 더 높게 나타나 국제화를 위해서는 더욱 밀접한 관계유지의 중요성에 기인한 결과로 이해된다.
또한 네트워크 유형이 관계적요인과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관계기간이 길수록 더 커질 것이라는 추가분석 결과 관계기간의 역할이 부분적으로 조절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즉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업무적 네트워크가 갈등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심리적거리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거리가 시장학습에 미치는 영향, 시장학습이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조절적 역할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기업외부 환경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네트워크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자사의 한정적 자원을 극복하고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외부와의 연계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As technology and market changes have gone through revolutionary transformations, today’s firms have in response invested various efforts into innovations. However, due to the unfriendly corporate environments and barriers for small and medium-sized corporations(SMC), such as insufficient funds, human capitals, technology, and management skills, the majority of SMCs are facing numerous difficulties, relatively more than large-sized corporations. Therefore, enterprises are striving to maintain their market competencies by actively establishing a network tie with collaborating institutions or even with competitors when situations allow.
The current study intends to discover the effects of various networking types and relational factors with collaborating institutions, established in response to the rapidly changing corporate external environments, on technology and market learning and ultimately on the firm’s new technology development and globalization. Additionally, the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psychological distance, conflicts, and dependencies, and further the discrepancies in effects of networking types on relational factors, learning, and performances depending on the length of relationship terms (long/short terms), and the accommodative roles such terms would play.

The study has collected survey responses from selected lists of corporations, which information was provided by Regional Industrial Institution. Survey responses were limited to one per enterprise, and subjects were Chief Executive Officers (CEO) or those in executive positions who managed the holistic administrational and operational performances of the firm. Total of 142 responses were collected. However, due to inadequate responses, 5 were eliminated from the study, leaving 137 valid responses included in the final result analyses.

The final result analyses are as following:
First, the establishment of corporate networking with collaborating institutions not only increased dependency, but also showed a psychological effect of feeling more intimate and closer to the collaborating institution. The increased dependencies are explained due to the relatively greater capabilities of the collaborating institutions, including skills that SMCs tend to lack, such as, technology development knowhow, resources, and market related information. Additionally, despite the formal nature of the business networking styles, exchange of opinions and perspectives through frequent meetings and encounters appeared to contribute building mutual relationships that brought psychological distance between the two parties closer to one another.
Second, social networking lowered the conflict intensities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indicating the significantly reducing effects social networking had on confrontations between two parties through amicable communications and informal gatherings. On the other hand, active social networking activities also increased the dependencies between the two, which could be explained due to the insufficiencies in core competencies and resources of the SMCs. Moreover, social networking did not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psychological distance, pointing out that the establishments of private relationships through informal gatherings do not necessarily bring the psychological distances between two parties closer.
Third, conflicts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lowered both technology and market learning, indicating the debilitating effects of confrontations not only on technology learning that can be manifested through establishment of mutual relationship but also on market learning. Therefore, effective conflict resolution appeared to be of paramount importance regarding the establishment of relationship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Additionally, dependencies of firms on collaborating institutions showed significant effects on technology and market learning, showing that the higher the dependency level, the greater the corporate effort to promptly absorb valuable information and knowhow, such as technology development, and information on new technology, changes in market environment, consumer needs, and new product development. Furthermore, while psychological distances appeared to higher technology learning, the perceived distances did not show significant effects on market learning. In other words, the more remote the psychological distance, the less effective networking effects on technology learning. Therefore, examining ways to secure a close psych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appeared to be crucial.
Fourth, technology learning showed a significant impact on both new technology development and globalization. This can be explained due to the intentional focus on the absorption of technology skills and new technology development in networking relationships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therefore increasing new techniques and technology skills that fortify product processing capabilities procured through technology learning. Additionally, technology learning increases corporate technology development competencies, strengthening capabilities in product exporting and increasing market shares, ultimately reinforcing the firm’s business activities.
Lastly, market learning showed significant effects on both new technology development and globalization. This indicates that learning obtained through networking, including capturing various market information and consumer needs, not only develops technology for market cultivation and exploitation, but also reinforcing exports and overseas expansions by applying learned information to the firm’s product development.

Additional analyses are as following:
First, the more distant firms perceived their collaborating institution to be, the higher the conflict and dependency levels, in comparison to firms that perceived their collaborating institutions to be psychologically closer. Moreover, psychologically more distant firms showed high learning and new technology development on average. While no significant difference appeared regarding the level of globalization, firms that were psychologically closer with collaborating institutions were on average more globalized, indicating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close relationships.
Additionally, the effects of networking type on relational factors, learning, and performances appeared to become more significant as the length of relationship terms with collaborating institutions increased, indicating the accommodating role the length of term played. In other words, this study identified the significant discrepancies among the effects of business networking on conflicts, social networking on psychological distance, psychological effects on market learning, and market learning on globalization in the interaction between firms and collaborating institutions, therefore, capable of taking accommodative measures.
This study has shown that more active stances in networking commitments are highly recommended to promptly respond to the rapidly changing corporate external environments. Therefore, in order to overcome the barriers of limited resources and to fortify the firm’s core competencies, it is imperative to continue strengthening and reinforcing external relations.
Alternative Title
The Effects of Network Types and Relational Factors on the Learning and Performance in Corporate
Alternative Author(s)
Ryou, Se-Seon
Affiliation
조선대학교 OO대학원
Department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Advisor
정형식
Awarded Date
2011-08
Table Of Contents
ABSTRACT

제1장 서 론 1

제1절 문제의 제기 1
제2절 연구의 목적 4
제3절 논문의 구성 5

제2장 이론적 배경 7

제1절 네트워크 개념 7
1. 네트워크의 개념 및 정의 7
2. 네트워크의 특성 및 분류 10
3. 네트워크 관련 선행연구 동향 15
제2절 관계적요인의 이론적 고찰 17
1. 기업과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의 관계적 측면 17
2. 갈등의 개념 및 정의 19
3. 의존성 21
4. 심리적거리 22
제2절 학습 및 성과의 이론적 고찰 25
1. 기술학습 25
2. 시장학습 31
3. 네트워크 성과 31

제3장 연구모형 및 가설의 설정 33

제1절 연구모형 33
제2절 가설의 설정 34
1. 업무적 네트워크와 관계적 요인 34
2. 사회적 네트워크와 관계적요인 36
3. 관계적요인과 학습 38
4. 기술 및 시장학습과 성과 41
제3절 조작적 정의 및 측정 44
1. 기업의 네트워크 관계특성 45
2. 관계적요인 46
3. 기업의 학습 47
4. 기업성과 48

제4장 실증분석 49

제1절 자료의 수집 및 표본의 특성 49
1. 표본의 대상 및 자료의 수집 49
2. 표본의 특성 49
제2절 변수의 타당도 및 신뢰도 분석 58
1. 전체 변수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58
2. 전체 변수에 대한 신뢰도 검증 62
3. 전체 변수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63
4. 판별타당도 검증 65

제3절 가설검증 및 논의 67
1. 구조모형의 검증 67
2. 가설검증 및 논의 68
3. 추가분석 74

제5장 결론 및 제언 80

제1절 연구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 80
1. 연구결과의 요약 80
2. 연구 결과의시사점 83
제2절 연구의 한계점 및 장래연구과제 85

참고문헌 85
설문지 103
Degree
Doctor
Publisher
조선대학교
Citation
류세선. (2011). 기업의 네트워크 유형과 관계적요인이 학습 및 성과에 미치는 영향.
Type
Dissertation
URI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9111
http://chosu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41913
Appears in Collections:
General Graduate School > 4. Theses(Ph.D)
Authorize & License
  • AuthorizeOpen
  • Embargo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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