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

조선 말기 예찬(倪瓚)의 황한산수(荒寒山水) 수용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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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송식
Issued Date
2020-10
Keyword
김정희 사기 예찬 일품 조희룡 허련 황한산수 Cho Huiryong Heo Ryeon Huanghan landscape(荒寒山水) Kim Jeonghui Shi Qi(士氣) Yi Pin(逸品)
Abstract
본 논문은 중국 명말청초에 정착된 황한산수가 조선 말기 김정희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과정과 그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다. 황한산수의 '황한'은 쓸쓸하고 슬픈 정조를 말한다. 그것은 동아시아에서 공유하는 정감으로 산수화에서는 당나라 중기 남종화의 시조 왕유의 에서 기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세속을 초월한 일품(逸品)의 의미를 지니면서 예찬 화풍과 결속되었던 것은 중국에서 명말청초 시대에 와서이다. 이때부터 '황한'은 미학적 개념으로 정착하면서, 일품(逸品), 사기(士氣), 법도의 초월, 장자의 자유 정신, 즉 소요유 등과 관련되었다. 이러한 명말청초 시대의 황한산수는 조선 말기 김정희와 그의 문인들에 의해 성행하였다. 그 이전에 수용된 예찬의 양식이 남종화로서의 화풍을 말한다면, 김정희에 의한 예찬의 산수는 명말청초에 정착되었던 일품의 황한산수를 말한다. 조선 말기의 황한산수는 화가가 처한 환경에 따라 두 가지 다른 의미로 나타난다. 하나는 굴원이 추방당하였던 "강가와 못"과 같은 유배지의 경계인데, 김정희와 조희룡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허련과 같이 귀거래적인 고향에 대한 경계이다. 전자의 황한산수에는 유배지로서의 현실과 이상이 대립하는 부정적인 면이 내포되었던 반면에, 후자의 황한산수는 이상과 현실이 일치하여 평온하고 안정된 풍광과 필법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후자는 호남이라는 현실과 남종화의 화풍이 서로 조화를 이룸을 보여준다. 호남의 정취는 남종화의 소재가 되었고, 남종화의 이상적 정취는 바로 호남의 자연적인 풍경에 반영되었다. 필자는 이것을 호남과 남종화의 만남의 특징 중 하나라고 본다.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meaning and transformation of the Hwanghan landscape established in China's Late Ming Dynasty and Early Qing Dynasty, and accepted by Jeonghui Kim in the late Chosun Dynasty, by taking on the meaning of Yi Pin, transcendence of the world, Shi Qi, Yi Pin, and Ni Zan painting style. Ni Zan's landscape accepted by Kim Jeonghui refers to the Hwanghan landscape of Yi Pin that were established as an aesthetic concept in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ies. It appeared with two different meanings. One is the place of exile that Kim Jeonghui and Cho Huiryong were related to. The other has to do with returning home like Heo Ryeon. The former contained a negative aspect in that reality and the ideal were opposed in exile, while the latter, in harmony with reality and ideals, was expressed with a calm and stable scenery and writing method.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of the Ni Zan Huanghan landscape in the late Chosun Dynasty
Alternative Author(s)
Jo, Song-Sig
Department
Division of Culture & Content Studies
Publisher
한국미학예술학회
Citation
조송식. (2020-10). 조선 말기 예찬(倪瓚)의 황한산수(荒寒山水) 수용과 변화. 미학예술학연구, 61 3-48. doi: 10.17527/JASA.61.0.01
Type
Journal paper
ISSN
1229-0246
DOI
10.17527/JASA.61.0.01
URI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18720
Appears in Collections:
Division of Culture & Content Studies > Jo, Song-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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