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참여 아동의 사회정서 학습, 사회정서 발달 및 스트레스 해소의 관계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강강술래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의 학년과 성별 및 무용경험 수준(고/저)에 따라 자아 존중감, 지각된 스트레스, 정서지능, 그리고 사회-정서 학습 요인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함과 동시에, 자아 존중감과 지각된 스트레스, 정서지능, 그리고 사회-정서 학습 요인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데에 두었다. 연구대상은 457명의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4학년=109명, 5학년=348명, 남자=220명, 여자=237명)이었다. 조사도구는 자아 존중감, 지각된 스트레스, 정서지능, 사회-정서 학습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자료는 기술통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요인설계에 의한 3원 다변량 분석, 그리고 상관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목적에 따라 설정된 두 가지의 연구가설을 검증함으로서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의 학년(4～5학년)과 무용경험 수준(고/저)에 따라 정서지능 검사의 하위차원인 정서표현에서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있다. 즉, 4학년 학생들이 무용경험 횟수가 많을수록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 둘째, 초등학생의 학년(4～5학년)과 무용경험 수준(고/저)에 따라 사회-정서 학습 검사의 하위차원인 또래관계 기술에서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있다. 즉, 4학년 학생들이 무용경험 횟수가 낮을수록 다른 학생들에 비해 또래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 및 지속한다. 셋째, 초등학생의 학년(4～5학년)과 성별(남자/여자) 특성에 따라 자아 존중감, 지각된 스트레스, 정서표현, 의사결정 자기표현, 또래관계 기술 및 자기인식/관리 조절 수준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무용경험 수준에 따라 자기표현 및 또래관계 기술에는 차이가 있다. 즉, 무용경험이 많은 학생이 자기표현을 더 잘하는 반면, 무용경험이 낮은 학생은 또래들과의 관계기술이 뛰어나다. 넷째,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 지각은 자아 존중감과 정서 표현, 의사결정 자기표현, 또래관계 기술 및 자기인식/관리 조절 사이에 모두 부정적으로 강한 관련이 있지만, 자아 존중감과 정서 표현, 의사결정 자기표현, 또래관계 기술 및 자기인식/관리 조절은 모두 긍정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들 연구결과는 무용경험 수준이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지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지각하는 스트레스가 자아 존중감, 정서표현, 의사결정 자기표현, 또래관계 기술 및 자기인식/관리 조절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바람적인 자기개념 형성과 사회-정서적 발달을 위해서는 적절한 무용프로그램과 교수-학습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주요어: 무용교육, 강강술래, 자아 존중감, 지각된 스트레스, 정서지능, 사회-정서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