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표현활동 수업 참여가 초등학생의 유능감 지각과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방과 후 표현활동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성별과 경험수준 및 선호도에 따라 지각된 유능감과 자기존중감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함과 동시에 초등학생들의 자기존중감과 지각된 유능감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초등학생 5-6학년 292명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자료는 자기존중감 및 지각된 유능감 질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되었다. 3원 다변량 분석과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다음의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방과 후 표현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의 성별에 따라 자기존중감과 지각된 유능감 수준은 차이가 없다. 둘째, 방과 후 표현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의 경험수준에 따라 자기존중감과 지각된 유능감 수준은 차이가 없다. 셋째, 방과 후 표현활동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자기존중감은 차이가 없지만, 표현활동을 선호하는 초등학생일수록 사회적 유능감 수준이 높다. 넷째, 초등학생들의 표현활동에 대한 선호 수준이 자기존중감을 예측하는 변수이며, 사회적 유능감은 자기존중감을 촉진시키는 반면 인지적 유능감은 초등학생들의 자기존중감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신체적 유능감 지각은 초등학생들의 자기존중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본 연구결과는 표현활동 수업에 참여하는 5-6학년 초등학생들의 성별과 참여수준에 따라서 자기존중감과 지각된 유능감에는 차이가 없지만, 표현활동을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사회적 유능감을 높게 지각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 결과는 앞으로 초등학생들의 자기존중감과 유눙감 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과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요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