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지도자의 리더십유형이 지도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대학교의 육상선수 집단에 있어서 구성원들이 지각하고 있는 육상지도자의 리더십 유형을 알아보고, 리더십 유형에 따라 지도효율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여 육상지도자 지도력 향상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교 9개 팀, 대학교 14개 팀의 남녀 육상선수 2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Windows SPSS 15.0을 사용하였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고, 신뢰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하여 연구의 척도인 리더십 유형과 지도효율성의 신뢰성 및 타당성을 파악하였으며, 가설검증을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육상지도자 리더십 유형이 지도효율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남학생의 경우에는 서번트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 모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여학생은 카리스마 리더십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따라서는 고등학생의 경우 카리스마 리더십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대학생은 모두 유의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영향은 고1, 고3, 대학1년, 대학3년, 대학4년은 카리스마 리더십만 지도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2년은 모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반면 고2학년은 모두 유의하지 않다고 하였다. 둘째, 리더십 유형이 지도효율성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즉, 서번트 리더십과 카리스마 리더십이 지도효율성의 하위요인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운동생활 성과에도 두 리더십 유형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파악되었으며, 선수사기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서번트 리더십이 지도효율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파악되었고, 서번트 리더십의 하위요인 경청, 공감, 치유 중에서 공감과 치유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경청은 유의수준 0.05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즉 경청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다소 지도자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넷째, 카리스마 리더십이 지도효율성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카리스마의 하위요인 모범, 집단정체성, 기대신뢰표현, 비전제시 중에서 모범만이 유의하지 않고 모든 하위요인이 유의한 긍정적 대답이 나왔다. 이는 지도자들의 모범적인 면이 부족함을 시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리더십 유형이 지도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학문적으로는 향후 학교 운동부의 효과성 측면에서 많은 추가 연구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결과로서 의의를 가지며, 실천적 측면에서는 운동부의 지도자들이 지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더십 유형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지도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인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