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스타벨리 건설에 따른 식생변화와 그 요인
- Author(s)
- 조현나
- Issued Date
- 2007
- Abstract
- 최근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과 같은 무생물적 요인과 생물종의 멸종이나 감소와 같은 생물학적 환경악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형경관의 훼손과 같은 비교적 추상적인 주제에 대한 일반인들이나 전문학계의 관심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공복리의 한 부분으로서 경관은 시민의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 쾌적성, 정체성 등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는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관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식생은 자연적, 인위적 입지조건과 동물군을 포함한 생태계의 특성을 결정하는 일차적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자연보호의 출발점이자, 또 그 목표 중 하나이다. 자연보호를 위한 식생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하나는 어느 보호구나 보호 예정지에서 환경기반이 되고 있는 식생의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어느 보호구나 보호 예정지의 식생의 보호, 보존, 보수, 회복, 복원과 같은 구체적인 관리나 보전의 방식을 도모하는 일이다. 생태계 내에서 녹지의 기능은 일차생산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토양과 지질 등 여러 가지 외부 환경요인의 변화를 완충하는 역할로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경관적인 측면이나 수자원의 근원을 이루는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치악산을 중심으로 하는 조사지역의 식물구계는 중일식물구계, 온대아구의 한국구에 속하며, 온대중부의 비교적 양호한 대표적인 원시림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이 원시림은 신갈나무, 서나무, 당단풍 등의 낙엽활엽수림과 소나무, 잣나무, 분비나무, 주목 등의 상록침엽수림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분적으로 단순림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부 내륙에 위치한 이 지역의 전체적인 식생은 낙엽활엽수림으로 신갈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나, 태백산맥이 한반도의 동쪽으로 치우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어 산맥에서 서해와 동해에 이르는 거리의 비가 13:1에 달해 동쪽은 서쪽에 비하여 경사가 매우 심하고 따라서 침식의 속도가 빨라 많은 기암절벽과 계곡을 만들며, 표토의 깊이가 얕고 건조한 편이어서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아 생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며, 서쪽은 동쪽에 비하여 경사가 완만하고 표토가 깊고 수분 조건이 적당하여 식물이 자라기에 비교적 적합한 편이다.
이러한 다양한 조건 때문에 고도별 수직 분포와 구성 종의 차이를 약간 볼 수 있으나 태백산맥을 경계로 하는 치악산에는 현재까지 1,200여종 이상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져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더불어 70년대 후반기부터 등산 인구와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 훼손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외래종이 도입되는 등 종의 분포 상태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수종은 신갈나무, 소나무, 당단풍, 졸참나무, 서나무, 쪽동백나무,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전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굴참나무 등으로 보고되어져 있다.
현재 이곳은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이 활발하게 유치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이곳에 많은 시설물과 유락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필드스포츠 종합센터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스타벨리가 조성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식생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본 지역의 식생현황을 전체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 종조성, 구조, 분포, 인위적 영향, 군락상호 관계를 해명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마산봉의 식생 관리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식생변화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치악산과 연계되는 지맥인 백운봉에 유치되는 스타벨리 단지를 중심으로 그 일대의 식생을 조사하여, 그 일대의 자연생태계의 변화, 추이를 전체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로 인한 합리적인 원주 스타벨리의 관리방안을 고찰하고자 한다.
- Authorize & License
-
- AuthorizeOpen
- Embargo2008-02-19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