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천관(天觀) 연구
- Author(s)
- 정광옥
- Issued Date
- 2016
- Abstract
- In the history of three generations(三代), Ha, Eun, Ju, 天(tiān) is closely related to human life, shaping perspective of 天(tiān) that accords with the period in each era. However, such perspective of 天(tiān) was used for the political justification as the productivity of the nation developed and social structure changed, and eventually formed a psychology to exclude or conquer other people by combining human selfish desire and blind faith in 天(tiān).
As a result, human value and dignity as well as the spirit of peace and harmony was destroyed, and the climate of conflict, opposition and struggle was established. Continuity of such situation eventually took away the sense of respect toward 天(tiān), destroying moral consciousness and Yeak(courtesy and music) that human should have.
Originally, Confucius’ perspective of 天(tiān) was conceived to solve the problems of times. Particularly, the 天(tiān) that he viewed was not a mere external existence that regulates and controls human beings, but the rule and principle that they should follow. According to him, as man has formed virtue(德性) in his inner self respecting the principle of 天(tiān), he can be a moral existence different from the beast(禽獸), and 天(tiān) becomes the basis of moral principle that he should follow. Therefore, it is important for man to realize that he is the very subject to realize the virtue formed in himself. However, the internalized virtue should be well cherished and cultivated to be revealed through life since such self-awareness is the starting point to realize it. According to Confucius, man can be the nobleman with moral completion through such processes, reaching the stage of Sangdal(上達), where they can be united with 天(tiān).
Therefore, Confucius’ perspective of 天(tiān) aims to help man recover moral consciousness and identify desirable life directions through self-awareness and practice to establish a human society in a true sense.|하·은·주 삼대(三代)의 역사 속에서 천은 인간의 삶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각 시대마다 그 시대에 부합하는 천관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천관은 나라의 생산력이 발전되고 사회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정치적인 명분으로 사용되었고, 종국에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천에 대한 맹신이 결합되어 다른 사람을 배척하거나 정복하고자 하는 심리를 형성하였다. 이 때문에 평화와 어울림의 정신 및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파괴되고, 오히려 갈등·대립·투쟁의 풍토가 조성되었다. 이러한 상황의 연속은 결국 천에 대한 경외심이 상실되고, 인간이 갖추어야 할 도덕의식과 예악(禮樂)이 붕괴 되었다.
공자의 천관은 이러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그가 바라본 천은 인간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외재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 본받아야할 법칙이며 원리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이러한 천의 법칙을 본받아 자신의 내면에 덕성(德性)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금수(禽獸)와 달리 도덕적 존재가 되고, 천은 인간이 따라야 할 도덕법칙의 근거가 된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내면에 형성된 덕성을 구현하는 주체자임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자각은 덕성을 구현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내재화된 덕을 잘 간직하고 배양하여 삶으로 드러내야 한다. 공자에 의하면 이러한 자각과 실천의 과정을 통해서 도덕적 완성을 이룬 군자가 될 수 있고, 천과 합일되는 상달(上達)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공자의 천관은 인간 스스로의 자각과 실천을 통해 도덕의식을 회복하고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확인하여, 인간다움의 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 논어속 공자의 천관은 이러한 사회의 건설을 최종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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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bargo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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