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 나타난 배움[學]에 관한
- Author(s)
- 이정애
- Issued Date
- 2016
- Abstract
- This paper analyzed the original meaning of 'learning' shown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and relations between learning and thinking, and learning and mastering. Confucius considers learning as an important area to make the peaceful world. To Confucius, learning is to express benevolence eventually.
Emphasizing the complementary relation between learning and thinking, he orders the organic combination between active learning and independent thinking. He also aims for the process of learning by practicing the contents learnt.
In the ancient times of China, learning was closely related with teaching by interpreting it as the same meaning. According to the Analects of Confucius, learning is emulating, which is to realize an ethical life by emulating the saint's life.
As the benevolence which is the core thought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contains diverse meanings, it could be interpreted variously. In summary, however, it is to go back to the courtesy by loving humans and overcoming one's selfish interest. According to him, loving humans is the interest in and consideration for others while going back to the courtesy is to practice virtue in daily life by overcoming individual's selfish interest. When such practices are expanded from families to society, a healthy community is formed.
However, the concept including all of them is to learning which is about realizing the value of benevolence and then continuously working hard to accomplish it. Therefore, lots of knowledge is not good enough to acquire Confucius' learning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It is the process of practicing an ethical life by endlessly repeating the contents learnt. To Confucius, the concrete practice of benevolence is the realization of social justice based on self-cultivation. Making people comfortable by cultivating oneself is to point out the importance of organic relations between individual and society.
The meaning of learning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is the process of cultivating one's personality by emulating what pioneers have realized and then realizing the principle of life.
|국문초록
본 논문은 논어에 나타난 ‘배움’의 본래 의미와 배움과 생각 및 배움과 익힘의 관계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공자는 배움을 천하유도(天下有道)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영역으로 생각한다. 공자에게 배움은 궁극적으로 인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 배움과 생각의 보완적 관계를 중시하여, 능동적인 배움과 주체적인 생각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행함으로 나아가는 익힘의 과정을 지향한다.
중국 고대에서 배움은 가르침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여 서로 긴밀하게 관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어에서는 배움을 본받음[效]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성현의 삶을 본받아 도덕적인 삶을 구현하는 것이다.
논어의 핵심 사상인 인은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요약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의 사욕을 이겨서 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이며, 예로 돌아간다는 것은 개인의 사욕을 극복하여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덕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은 가정에서 사회로 확대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이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개념은 배움이다. 배움이란 인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논어에서 공자의 배움은 많은 지식으로만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배운 내용을 반복하여 도덕적인 삶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공자에게 인의 구체적인 실천 내용은 자신의 인격 수양과 이를 토대로 하는 사회 정의의 실현이다. 곧 이것은 자신을 수양함으로써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으로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논어에 나타난 배움의 의미는 선각자가 깨달은 것을 본받아 삶의 원리를 깨우쳐 자신의 인격을 닦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 Authorize & License
-
- AuthorizeOpen
- Embargo2017-02-21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