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서의 자궁경부 편평상피 병변의 진단 보조인자로서의 p16과 Ki-67의 효율성

Abstract

배경: 자궁경부 편평상피 병변을 위축성 변화 또는 비정형 편평상피의 화생과 감별진단을 하는데 있어서 p16과 Ki-67 면역화학염색이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궁경부 생검의 정확한 진단에 위의 두가지 면역화학염색 인자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상태와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각각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123명 환자의 자궁경부 생검 조직을 이용하여 p16과 Ki-67 면역화학염색을 시행하였다. 헤마토실린 및 에오신(H&E) 염색을 한 슬라이드, p16 그리고 Ki-67 염색 슬라이드를 판독하였다. 결과: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편평상피 병변의 등급이 높을수록 p16과 Ki-67의 양성도가 증가하였다. H&E 슬라이드 판독 결과 각각 CIN 2 와 CIN 3로 진단되었던 3개의 경우에서 p16 면역염색에서 음성 소견, Ki-67에서 매우 드물게 염색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다시 비정형 편평상피 화생으로 진단되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음성인 28명의 환자 중 2명의 환자에서 p16 음성인 소견이 나타났으나 조직학적 소견으로 고등급 자궁경부 편평상피병변과 편평상피암종의 기준을 만족하였다. 이들은 각각 CIN 2 과 편평상피종양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룹에서 p16과 Ki-67 면역화학염색에 미만성으로 강하게 동시에 염색이 되어 실제로 CIN 2, CIN 3 그리고 편평상피암종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p16과 Ki-67의 면역염색이 자궁경부 편평상피병변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표지자로서 효율성이 증명되었으나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상태가 아닌 그룹에서는 이러한 면역염색 결과를 진단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엄격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