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outcome of patients who are diagnosed with acute cholecystitis in emergency department

Abstract

서론 현재까지 본원에서는 급성 담낭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임상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의해 그 치료 방법이 결정되어왔다. 이에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조선대학교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급성담낭염 환자의 치료 방법과 이에 따른 경과를 기존의 다른 연구 문헌의 결과와 비교해 봄으로써 향후 치료 방법 결정에 있어 도움을 얻고자 하였다.

환자 및 방법 총 128명의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증상 발생 7일째를 기준으로 하여 수술 시기에 따라 조기 수술 집단(EARLY group)과 지연 수술 집단(LATE group)으로 구분하였으며, 수술 전 경피적 담낭조루술을 시행한 집단과 시행하지 않은 집단을 세부 분류하여 임상적 경과를 비교 하였다. 각 집단의 특성은 나이, 성 비율, 기저 질환 유무로 평가 하였으며, 임상적 결과는 복강경 수술 중 개복 전환률, 합병증 발생률, 각종 재원기간으로 평가 하였다.

결과 조기 수술 집단(42.2%, 54/128)에서 지연 수술 집단에서 보다(57.8%, 74/128) 개복 전환률(5.6% 대 24.3%, p=.005)이 낮았으며, 수술 후 재원기간(5.38일 대 7.29일, p=.029)이 더 짧았다. 경피적 담낭조루술은 주로 지연 수술 집단에서 시행되었는데, 담낭조루술을 시행한 집단에서 더 높은 개복 전환률을 보였다(p=.011).

고찰 최근의 다른 연구들에서, 급성 담낭염의 치료 시 조기 수술을 시행하였을 때 더 짧은 재원기간을 보이며, 합병증 발생률은 늦은 수술과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급성 담낭염의 조기 수술이 옹호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하지만 후향적 연구의 한계로 지연 수술 집단의 환자들에게 임상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비슷한 합병증 발생을 보이지만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수술이 보다 늦게 시행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 본 연구에서 지연 수술 집단에 속한 환자들은 고령과 많은 기저질환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술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졌으며, 수술의 시기 보다는 환자 집단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의해 임상 결과가 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최근의 연구들과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수술 시기에 따른 합병증의 차이가 없고, 조기 수술 집단에서 재원기간이 짧다면,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조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신상태에 대한 평가와 처치를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