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탄성 국소의치상 레진과 이장 레진간의 결합강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재 국소의치 무치악부에 사용되는 의치상의 재료는 PMMA 성분을 주로 하는 아크릴 레진이다. 강도 및 심미성에 있어 우수하고 파절 및 변형에 대한 수리와 첨상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금속 구조물(metal framework)과 함께 제작이 되어야 함으로써 보철물의 부피가 커지고 클래스프로 인한 비심미적인 문제가 야기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열가소성 레진을 이용한 탄성국소의치가 제작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탄성 국소의치는 첨상이 어려운 점, 탄성의 상실 시 유지가 급격히 감소될 수 있는 점, 변색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므로 사용에 제한이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탄성 국소의치에 사용되는 Acrytone의 물리적 성질을 통상적인 국소의치에서 사용되는 열중합형 PMMA 레진(Paladent 20)과 기존의 탄성 국소의치에 사용되는 나일론 성분의 열가소성레진(Biotone)과 비교함으로써 Acrytone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3가지 의치상 재료(Paladent 20, Biotone, Acrytone)와 2가지 이장레진(Tokuyama Rebase Ⅱ, Mild Rebaron LC)간의 각각의 결합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인장결합강도 시험과 3점 굽힘 시험을 시행하였다. 의치상 시편은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각 실험군당 9개씩 총 108개를 제작하였다. 측정된 결합강도는 이원분산분석을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고 사후 검증으로 Tukey HSD를 시행하였다. 결합면의 실패 양상 또한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인장결합강도 시험 및 3점 굽힘 시험 모두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1. Acrytone은 자가중합 및 광중합 이장 레진에 대하여 열중합 PMMA 레진인 Paladent 20과 비슷한 인장 및 굽힘 결합 강도를 보였다. 2. Paladent 20 과 Acrytone 군에서 광중합형 이장 레진(Mild Rebaron LC)이 자가중합형 이장레진(Tokuyama Rebase Ⅱ)보다 더 높은 결합강도를 보였다. 3. Biotone은 모든 이장 레진에 대하여 가장 낮은 인장 및 굽힘 결합강도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기존의 탄성 국소의치에 사용되는 나일론 성분의 열가소성 레진은 첨상이 불가능한 반면, Acrytone은 광중합 및 자가중합용 이장 레진을 이용한 첨상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Acrytone을 이용한 국소의치의 제작은 기존의 탄성 국소의치와 같은 flexible한 장점을 가짐으로써 금속의치상을 생략할 수 있고, 첨상이 가능하며 또한 기존의 금속의치상에 병용, 사용 가능함으로써 임상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