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에 있어 유도 aVR의 임상적 의의에 대한 연구
- Author(s)
- 하성일
- Issued Date
- 2011
- Abstract
- (목적)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비 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는데, 치료는 둘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인다. 즉 빠른 재관류술의 필요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12유도 심전도가 이러한 진단의 첫걸음이다. 그런데 12유도 중 유독 유도 aVR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왔지만 근래에는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와 관련하여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의 예측과 관련한 유도 aVR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7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조선대학교 병원에 내원하여 비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3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12유도 심전도상 의미있는 유도 aVR의 ST분절 상승은 TP 분절을 기준으로 0.5mm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상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협착 소견은 협착 주변의 정상 혈관 직경과 비교하여 직경이 50%이상 좁아져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며 병변의 위치 및 갯수에 따라 각각 1혈관 질환, 2혈관 질환, 3혈관 질환으로 구분하였고, 좌주간부에 의미 있는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1혈관, 2혈관, 3혈관 질환의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좌주간부 병변으로 구분하였다. 유도 aVR의 ST분절 상승 여부에 따라 2군으로 나누어 유도 aVR의 상승 여부에 따른 환자의 임상적 데이터 및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와의 관계에 대해 후향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352명의 비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중 유도 aVR에서 ST분절이 상승한 경우는 총 21명이었다. 유도 aVR에서 ST분절 상승군 및 비상승군 사이에 연령 및 성별간 차이는 없었다. 또한 양군간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및 흡연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차이도 없었다. 유도 aVR에서 ST분절이 상승한 군에서 비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의 빈도가 더 높았으며, ST분절 상승이 없는 군에서는 불안정형 협심증의 빈도가 더 높았다. 유도 aVR의 ST분절 상승군에서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도록 한 경우가 더 많았지만 양군간에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빈도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관상동맥조영술 결과를 가지고 비교해 볼 때, 유도 aVR의 ST분절 상승군에서 좌주간부 병변의 빈도가 더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비 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내원 당시 심전도상 유도 aVR의 ST분절 상승 여부가 비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 및 좌주간부 병변의 위험성이 있음을 예측하는데 의의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비록 실제 임상에서 심전도상 유도 aVR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기존의 연구 및 본 연구를 통해서 보면 유도 aVR은 비 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과 관련하여서 많은 임상적 의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 및 유용성을 알고 실제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핵심 단어 : 비 ST분절 상승형 급성 관동맥 증후군, 유도 a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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