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의 gadoxetic acid 섭취: 조직학적 성상과 분자 운반체와의 상관관계

Abstract

목적: 간세포암의 Gadoxetic acid의 간담도기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MRI)의 조영증강 양상과 조직학적 성상 및 담즙 생성과의 연관성 및 섭취 기전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MRI를 시행하고 수술로 확진 된 40예의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하였다. Gadoxetic acid 주입전과 주입 후 20분 간담도기 MRI를 지방억제 T1 강조 경사에코를 이용하여 얻었다. MRI에서 주변 간 실질의 신호강도에 대한 종괴의 신호강도비를 계산하여 종양의 상대적 조영증강비 (relative enhancement ratio; RER)를 구하였다. 조직병리학적 성상들은 Edmondson-Steiner grading 에 따라 종양의 분화도(I-IV)와 종양의 증식성(지주성, 가성선형, 치밀형)으로 관찰하였고, 종괴의 피막존재여부와 종양 내 담즙의 생성 정도 3단계(경증, 중등도, 중증)로 분류하였다. 면역조직학적 분석은 종양의 OATP8과 MRP2의 발현 정도를 3단계로 분류하여 조직병리학적 성상들과 MRI에서 상대적 조영증강비와 연관성 유무를 분석하였다.

결과: 종양의 평균 RER은 0.65±0.11이었고, 종양분화도 등급 I, II, III의 상대적 조영증강비는 각각 0.72±0.11, 0.63±0.23, 그리고 0.68±0.10이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32). 종양의 증식형태에 따른 RER은 지주성 은 0.69±0.12, 가성선형 0.62±0.01 그리고 치밀형 0.62±0.09 이었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26). 담즙생성 정도에 따른 RER은 경증 0.64±0.01, 중등도 0.70±0.11, 중증 0.68±0.10로 통계적 의의를 보이지 않았다(P=0.43). 종양 내 OATP8 및 MRP2의 발현정도는 각각 1.54와 2.71이었으며 각각의 correlation coefficient (r)는 0.055 (P=0.735)와 - 0.325 (P=0.038)이었고, MRP2의 발현정도가 종양 내부에서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

결론: 간담도기 조영증강 MRI에서 Gadoxetic acid의 섭취는 종양의 분화도나 증식형태 혹은 담즙생성과는 큰 연관성이 없고, OATP8의 발현정도 보다는 종양 내 MRP2의 발현 증가가 간세포암의 조영증강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