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의 치수안전도 평가를 위한 홍수피해잠재능산정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영산강유역의 PFD 산정을 통한 치수안전도 평가를 위해 기존에 제시된 PFD 개념을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에 의해 제시된 PFD 평가방법에 대한 이론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PFD 산정절차 및 산정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한 후, 이를 영산강유역에 적용하여 영산강유역의 PFD를 산정하였다. 그리고 국내 하천유역의 치수안전도 설정기준을 분석하고 PFD를 이용한 영산강유역의 치수안전도 평가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영산강유역은 유출특성을 대변하는 유역의 형상계수가 가장 크게 나타난 나주수위표 지점이 홍수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PFD등급자료를 통해 홍수피해 취약지역의 분포도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2. 각 하천유역별과 치수단위구역별로 산정된 PFD분석결과 중구역은 유역별로 치수안전도를 평가하고 치수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용하고 소구역은 국부적인 홍수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업의 우선순위와 치수대책을 수립하는데 기본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영산강유역내에서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이 취약한 중구역은 영산-3구역, 영산-6구역, 영산-7구역, 풍영-1구역, 지석-2구역 등 5개 구역으로 나타났으며, 소구역은 영산강 본류 나주시 구간 외 26개 구역으로 나타났다. 4. 영산강유역의 치수안전도 재평가 결과 영산강, 지석천, 황룡강, 고막원천, 함평천, 광주천의 경우 현 치수안전도는 적정한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담양·광주·나주댐 하류와 풍영정천, 화순천은 하천의 치수안전도를 상향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유역의 향후 치수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PFD의 활용성은 높은 반면, PFD지수를 직접적으로 이용하여 해당 유역의 치수안전도를 설정하는 것은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PFD 요소 중의 하나인 잠재성지수 만을 이용하여 빈도개념의 치수안전도를 설정하였으나 향후 PFD 산정방법의 개선과 더불어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대상 하천유역의 현재 상태 치수안전도로부터 치수시설계획이 도입됨에 따라 치수안전도가 얼마나 향상되는가를 확인할 수는 있으나, 치수단위구역의 목표하는 치수안전도 설정을 위해 PFD를 어느 정도까지 떨어뜨려야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PFD에 기초한 치수안전도 설정방안 이 추가적으로 연구되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