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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단토의 미술사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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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윤철
Issued Date
2008
Keyword
아더 단토|미술사론|자기인식
Abstract
단토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이, 그는, 그가 ??스승으로 삼았던 헤겔??이 ??'정신 (Geist)' 에서 예술이 만들어 진다고 간주?? 했던 것처럼, 예술을 정신의 소산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헤겔의??용어를 빌려와??자신의 연구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에 대한 헤겔의 영향력은 지배적이었다. 헤겔에 있어서 예술의 철학적인 의미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은 1807년에 출간된『정신 현상학 (Phanomenologie des Geistes)』 과 그가 1818년 이후 행한 일련의 강의들의 모아 그의 사후 제자들이 출판한 『미학강의 (Vorlesungen uber die Asthetik)』??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칸트 (Immanuel Kant, 1724-1804)가 ??미 (美))??를 학문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영역으로 확립시켰다고 한다면, 헤겔은 ??예술??전반을 철학적으로 체계화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헤겔에 있어서 예술은 ??정신의 가장 포괄적인 진리가 의식으로 들어나는 하나의 방식??으로 규정되기 때문에,??인간들이 자신들과 그들이 거주하는 세계에 관한 지식에 도달 하는 자기 이해의 형식 (a form of self-understanding)??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그의 예술론에서 정신이 표출되지 않는 ‘자연미’는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헤겔의 체계는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절대정신 (der absolute Geist)’이 스스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를 인식하는 과정이 세계의 발전과정으로 표출된다. 그리고 그는 그 과정을 변증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의 도식에 따르면, 예술작품은 그것들이 표현하는 ??내용 (이념)??과 그것이 주어지는 특별한 ‘형식’ 사이의 생산적인 긴장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 긴장감은 서로의 조건에 알맞은 그릇으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조화는??상징적??, ??고전적??, ??낭만적??의 세 단계로 구분되며, 예술은??낭만적??시기의 단계를 끝으로 종말을 고한다. 그리고 그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시대는 절대정신이 이미??예술의 시대??를 거치고 ??종교의 시대??를 지나??철학의 시대??로 들어섰다고 보았던 것이며, 이러한 견해에 입각하여 예술은 이미 역사적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각 시대의 예술 양식을 일종의 ‘시대정신 (Zeitgeist)'의 표현으로 보는 그의 역사적 이론 체계는 그 이후, 미술사가인 하인리히 뵐플린 (Heinrich Wolfflin, 1864-1945)과 알로이즈 리글 (Alois Riegl, 1858-1905)에게 양식적인 모형을 제공해준다. 이들은??양식사로서의 미술사 (Kunstgeschichte als Stilgeschichte), 또는 형식사 (Formgeschichte)로서의 미술사??를 확립시킨 대표적인 미술사가로 인정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미술작품의 본질을 형식 (Form)에서 보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미술사를 형식 표현으로서의 양식의 전개와 발전과정??으로서 분석하고 서술 한다. 그러나 이 양자의 차이점은 ??리글의 미술사가 양식들의 역사적인 발전에 관한 예술철학적, 사변적인 체계의 구성이 본질적인 핵심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서, 뵐플린의 미술사는 양식의 미적, 형식적 질과 가치에 대한 미학적 분석, 즉 양식 자체의 분석이 주된 내용을??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뵐플린은 미술사를 ??시각형식들 (Sehformen), 또는 직관적인 표상형식들 (Vorstellungsformen)"의 역사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미술사가들은 넓은 의미에서 재현이나 모방의 양식에 따라 그것이 발전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기술한 것 이였다.
하지만 헤겔의 역사적인 도식은 단토에게 채택되면서 그들과는 다른 독득한 것이 되었는데, 그것은 단토가 미술의 역사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내러티브의 구성에 따라 미술사의 시기를 구분하고 있다. 단토의 스케치에 따르면, 서양미술사는 네 가지 내러티브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는 미술이 스스로 미술로서 지각하지 않는, 다시 말해서, 아직 미술이 미술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 하는 시기이다. 두 번째??진보적인 내러티브 (Progressive Narrative)??는 바자리와 곰브리히 (Ernst Gombrich,1909- 2001)의 재현의 진보적 역사의 내러티브를 가리킨다. 즉, 이 시기는 모방적인 미술가들이 시각적으로 정확한 재현을 정복하고자 노력 한 시기였다. 단토는 그것의 정복은 자연의 외관을 정복할 수 있는 ??숙달된 기술 (skill)??의 진보에 의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세 번째는 그린버그 (Clement Greenberg, 1909-1994)의 내러티브다. 이것은 진보적인 내러티브에서 프라이 (Roger Fry, 1866-1934)의 비평으로 넘어오면서 모방재현의 구조가 표현론으로 바뀌는, 다시 말하면 이제 모방 재현의 진보적인 기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미술의 구조로 바뀌는 시기의 내러티브이며, 미술 자체가 이제 하나의 자기 인식을 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가리킨다. 즉, 이제 미술이 스스로 자신이 무엇인지 인식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시기인 것이다. 이 두 개의 내러티브는 양식적 혹은 시지각적인 문제였다.
네 번째는 단토가 미술사에서 모방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일종의 철학적 패러다임의 이동으로 간주되는 것은 그린버그의 모더니즘론 이후, 팝아트의 도래에서부터 시작된다. 단토는 오늘날의 미술상황이 ‘다원주의 (Pluralism)’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이제 미술사가 어떤 하나의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함과 동시에 미술의 역사가 전통적인 서구의 미술사에서 이탈하여 철학적인 문제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 미술작품이 미술작품으로서 존재해야하는 합당한 이유를 양식적인 통일성이나, 적어도 하나의 판단기준에서 찾으려는 태도는 더 이상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미술운동들이 일어났고, 그러한 운동들은 각각 자신만의 언어로 미술을 정의 하고자 했다. 특히, 단토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린버그로 대변되는 모더니즘의 선언문은 미술사에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층위로 가는 것이며, 이것은 미술이 자기인식을 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자기비판을 하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술이 자기비판을 한 이후,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음에 오는 미술은 그린버그가 강조했던??순수성 (purity)??을 버리고, 그것과 정 반대되는 양상으로 나아간다. 이제 미술은 어떤 하나의 일정한 방향이나 구심점이 없어지고, 여러 가지 원리가 존재하는 일종의 다원주의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서양에서 미술사는 일종의 시각적인 모방의 형태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멀리 나아간다면, 이것은 고대 플라톤 (Platon, B.C 427-347)의 ??모방론 (theory of mimesis)??으로부터 시작하여 19세기 '인상주의 (impressionism)' 까지를 포함시킨다. 물론, 모방론을 대체한 표현주의 미술운동이 재현성을 완전히 떨쳐버린 것은 아니었다. 단토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 미술운동은??미술작품에 의해 재현된 어떤 대상은, 그것에 관해 어떤 것을 표현하는 계기??에 불과 한 것이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서 표현주의 운동은 정서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화가가 어떤 대상을 맞대고 그것을 모방하여 재현을 하더라고 그 재현은 그 작가의 감성적인 표현 수단의 하나일 뿐인 것이다. 이런 상황은 모방론에 한정되었던 서양 미술사를 전혀 다른 새로운 구조적 틀 속으로 들어가게끔 해주었다. 그는 이러한 틀의 생성이??인상주의??가 도래 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인상주의자들은 시각적 순수성이란 것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매체의 발달로 인해 회화에 대한 그 자신의 정체성을 묻게 되면서 모방적인 특징에서 멀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결국, 그림의 주제가 객관적 대상에서 주관적 대상으로 옮겨진 것이다.
단토는 이런 움직임이 모더니즘 시기에 와서 본격적으로 표면에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팝아트의 등장으로 이제 미술이 시각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일종의 철학적인 물음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의 미술작품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실재 사물과 지각적으로 식별할 수 없는 작품들이 미술관에서 전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미술관에서 전시가 되고 있다는 것은 그것들을 미술작품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사실상, 이것은 미술작품이 다양한 양상으로 존재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의미에서, 이와 같은 양상은 어떤 작품들이 진정한 미술작품으로서 인정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단토가 미술사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일종의 철학적 패러다임으로의 이동으로 간주하는 것은??모더니즘 이후 (post modernism)??의 시대였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많은 이론가들에 의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술의 정의 문제에 있어서 저 마다 부분적인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단토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그가 오늘날의 미술상황의 특성들, 즉 지시각적으로 판명이 불가능한 특성들에 대해 하나의 이론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가 없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내러티브는 ??미술의 종말 (the end of art)??이라는 명제와 연결된다. 왜냐하면 단토가 내러티브의 종말 이후의 상황 혹은 역사 이후의 상황을 ??다원주의적' 미술 양상으로 표명하지만, 사실상 ??미술의 종말??이라는 것과 동등한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미술의 종말??은 미술 자체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며, 이제 미술이 더 이상 선천적으로 어떤 하나의 틀에 구속될 수 없는 완전한 자유를 얻었다는 점에서 서양미술사가 기존의 미술과는 다른 새로운 층위로서 나아가는 일종의 철학적인 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것의 종말은?? 다원주의??의 미술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단토의 미술사 이론은 자신의 예술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워홀 (Andy Warhol, 1928-1987)의 『브릴로 상자 (Brillo Box)』전시회를 보고난 후, 두 가지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데, 그것은 ⅰ)미술작품과 실제 사물 사이에 지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없는 동일성 문제를, 그리고 ⅱ)미술작품의 역사적인 문제를 인식한다. 그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적인 틀을 구성한다. 그리고 그 구성요소는 그의 ‘예술철학’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첫 번째 구성요소는 바로 ‘변용’ 이다. 이??변용은 종교적인 개념??인데, 이것은 성서의??마태복음 (Gospel of Saint Matthew)에서 변용은 한 인간을 하나의 신으로서 중배 하는 의미??에서 기원된 것으로??평범한 것을 숭배??하는 의미였다. 단토는 1964년 논문 「미술계 (The Artworld)」를 『철학저널 (Journal of Philosophy)』지에 발표하면서 평범한 사물이 어떻게 해서 미술작품으로 변용되는지에 관한 이론을 구체적으로 논의 한다. 그리고 그 후 1981년에 출판한 그의 예술철학의 주저『평범한 것의 변용 (The Transfiguration of the Commonplace)』에 이 사상을 옮겨 놓았다. 그리고 그는 여기에서 ??미술의 역사가 철학적 문제??를, 그리고 ??미술작품 그 자체가 어떤 역사적 정체성 (historical identity)??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을 개진하면서 그는 자신의 미술사론을 구체적으로 논한 『미술의 종말 이후 (After the End of Art)』를 1997년에 출판한다. 따라서 그의 미술사이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선 그의 예술철학에 관한 이론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단토는 경험주의적인 관점이 아닌 본질주의 (essentialism)의 관점에서 오늘날의 미술에 대한 정의를 시도한다. 둘째로, 그 정의에는 필수적인 조건이 부과 되는데, 그것은 그가 역사주의적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사물이 미술작품으로 될 수 있는 조건의 하나로 역사적인 관계를 요구한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토는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첫째로, 의미론적인 방법론의 도입이다. 달리 말하면 그는 미술작품을 일종의 언어적인 특질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해석이 의미론의 범주에 속해있다면, 다시 말해서, 의미론적 용어 -추론, 지시, 예시, 등등- 로서 어떤 대상을 지칭해서 표현하는 재현적 성질을 해석하는 것이라면, 이 해석 방법은 어떤 대상을 재현하는 그림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모노크롬 회화의 경우 아무런 지시 대상이 없는데 어떻게 해석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단토는 이를 보안하기 위해, 두 번째로, ??미술계 (the Artworld)??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그러나 “미술계”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 번째로 역사적인 관계를 끌어 들인다. 이를 주목해보면, 당연한 귀결로 단토가, 케롤의 말을 빌리자면, ??클라이브 벨 (Clive Bell, 1881-1946)과 그를 따르는 형식주의자들??그리고 ??신 비트겐슈타인주의자들 (Neo-Wittgensteinians)??의??가족유사성 (family-resemblance)??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이것은, 단토가 오늘날의 미술을 정의함에 있어 ??미적 형식??이나 ??미적 향유??를 배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브릴로 박스?? 같은 작품은 미적 감흥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같은 견지에서 보면, 다원주의 미술작품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그것들은 단지 부수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단토가 미술작품을 의미론적으로 해석 내지 비평하는 관점은 굿맨 (Nelson Goodman, 1906-1998)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미술작품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역사적인 관계를 도입했다는 것일 뿐일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예술 철학적 체계를 전개하면서 단토는 미술을 분석함에 있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본질을 가진다는 것을, 그리고 일종의 예술의 본질이 경험주의적 관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철학적 분석을 통해서만이 이해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점에서 보자면, 예술작품을 규정함에 있어 양식적, 과학적, 심미적, 시지각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는 것이며, 또한 이런 방법론으로는 오늘날의 미술 작품을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점에서, 본 논문에서는 단토의??미술사론??을 다룸에 있어 두 가지로 구분해서 다루고자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것은 첫째로, 단토의 내러티브를 미술사적인 입장에서 분석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가 예술의 정의를 함에 있어서 본질주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본론 II-A는 단토의 예술철학에 관한 것이다. 단토의 미술사론은 그의 독자적인 예술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을 이루는 것은 ‘변용 (Transfiguration)??의 개념이다. 즉 평범한 일상 사물이 어떻게 해서 미술작품으로 변용되는 가에 관한 고찰이다. 따라서 그것은 어떤 원리로 가능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단토는 실재 사물과 미술작품의 동일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면서, 일종의 의미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굿맨이 미술을 언어로 혹은 기호로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단토가 미술작품을 의미론으로 볼 경우, 지칭대상이 없는 미술작품은 어떻게 해석이 가능하냐는 문제를 남긴다. 단토는 그것에 돌파구를 미술계에서 찾는다. 따라서 그는??변용??의 문제를 자신의 미술계에서 이론적인 틀을 확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미술계”는 역사와 분리 될 수 없는, 즉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점은 부분적으로 뷜플린의 역사적인 관점을 끌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미술계”에서 미술작품으로서 결정되는 것은 “미술계”의 내용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토의 미술계와 다른 “제도론”의 이론들을 비교, 논구해볼 것이다. 특히, 죠지 디키의 제도론 (institutional theory of art)이 주로 언급될 것이다.
본론 II-B는 단토의 “미술의 종말”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즉 그가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미술사를 전개한 결과 미술의 종말이라는 태제가 나오게 되는데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볼 것이다.
본론 III-A에서는 단토의 미술사론이 미술사를 일종의 내러티브의 발전사로 보고 있다는 견지에서, 이 내러티브가 미술사에서 어떻게 발전되고 전개되는가를 고찰한다. 따라서 단토와 다른 미술사가들의 미술사 이론을 비교 내지 분석하면서 단토의 미술사론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본론 III-B는 단토의 미술사론이 미술사의 각 시대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검토할 것이다. 단토는 미술사의 시기들을, 미술의 시기와 그것이 아닌 시기로 구분한다. 여기서 미술 자체가 아직 미성숙해서 미술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기, 그리고 미술이 성숙해지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게 된 결과 이제 미술이 철학으로서 그 역할을 대신 하게 되는 시기는, 모두 미술의 시기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된다. 진보적인 내러티브가 끝을 맺고 이제 새로운 내러티브인 미술의 자기인식과정의 내러티브가 구성되는데, 그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논의이다. 이와 관련하여 어떻게 해서 미술작품이 하나의 철학적 물음 을 제공 할 수 있는가라는 것을 다룰 것이다.
결론을 이루는 제 IV장은 본론의 논의내용을 단토의 미술사론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인 검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서구의 중진학자들이 단토의 미술사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 비판적인 사례들을 열거하고자 한다. 그리고 끝으로 단토의??미술사론??이 앞으로 어떻게 수용되고 발전될 수 있는지 전망하고자 한다.|The purpose of this thesis reveals the significance of the art theory of Arthur C. Danto, one of the most influential art critics, philosophers of contemporary art, and clarifies the limits or problems of it.
Danto relates the contemporary art with 'pluralism'. For Danto, contemporary art has no historical direction it "can take from this point on." That is, art has reached its end. And that is what he means by the "end of art". And "the end of art" means the end of a certain narrative which has unfolded in art history over the centuries, and which has reached its end in a certain freedom from conflicts of the kind inescapable in the Age of Manifesto.
Art in the Age of Manifesto had borne the responsibility for its own philosophical definition, but contemporary art no longer does. And there is no further direction for the history of art to take. Danto recognized that a history in art reached an end. Today, therefore, art would be called 'post-historical art'. Danto says "everything is possible." Andy Warhol has said: "How can you say any style is better than another? You ought to be able to be an Abstract Expressionist next week, or a Pop Artist, or a Realist, without feeling that you have given up something." Furthermore, art criticism survives into the age of pluralism.
For Danto, a pluralistic art world calls for a pluralistic art criticism, "a criticism which is not dependent upon an exclusionary historical narrative, and which takes each work up on its own terms, in terms of its causes, its meanings, its references, and how these are materially embodied and how they art to be understood."
Although contemporary art no longer requires its own definition, Danto presents two conditions of art definition. "To be a work of art is," he says, "to be (i) about something and (ii) to embody its meaning." He, therefore, believe that "art is an essentialist concept."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Arthur Danto's Theory of Art History : Focused on the Self-Consciousness and Narratives of Art
Alternative Author(s)
Oh, Yoon-Chul
Affiliation
조선대학교 대학원
Department
일반대학원 미학-미술사학
Advisor
박정기
Awarded Date
2008-08
Table Of Contents
I. 서론: 아더 단토와 미술사 = 1
II. 미술사론의 예술철학적 기초 = 12
A. 평범한 것의 변용 = 12
B. 미술의 종말’론 = 46
III. 미술사론의 구조와 내용 = 57
A. 내러티브의 발전으로서의 미술사 = 57
B. 미술사의 시대구분 = 62
IV. 결론: 단토의 미술사론의 문제와 전망 = 82
참고문헌 = 91
Degree
Doctor
Publisher
조선대학교 대학원
Citation
오윤철. (2008). 아더 단토의 미술사론 연구.
Type
Dissertation
URI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7338
http://chosu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36610
Appears in Collections:
General Graduate School > 4. Theses(Ph.D)
Authorize & License
  • AuthorizeOpen
  • Embargo20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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