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A. Debussy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분석연구 - Flute파트를 중심으로
- Author(s)
- 김민경
- Issued Date
- 2007
- Abstract
- 은 드뷔시의 중기 작품으로서 드뷔시만의 개성이 표현되어지기 시작한 전환점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의 음악은 ‘인상주의 음악’이라고 칭할 만큼, 이전과 다른 새로운 조성의 개념과 작곡기법을 사용하여 음악에 색채감을 주었다.
은 드뷔시의 음악사적 위치 즉, 인상파 음악의 출현을 확고히 해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말라르메(S. Mallarme)의 상징시를 바탕으로 그 시정을 관현악에 옮겨 놓은 작품이다. 특히 이 곡에서는 Flute이 자주 독주선율로 나타나며 관현악의 중심 선율을 담당하고 있고, 주로 하프의 색채적 아르페지오가 반주역할을 한다.
드뷔시는 이 작품에서 조성음악을 벗어나 새로운 현대음악으로 가기 위한 시도를 하였으나 조성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으며 전통과 현대를 드뷔시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으로 조화시켜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의 형식은 가요형식, 소나타형식, 아치형식과 변주곡 형식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이것은 새로운 방식의 형식이라기보다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형식의 소재를 자유롭게 결합하여 시의 전개에 의해 발전되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음악의 중심 요소인 주제 악구를 사용함에 있어 전통적인 I-V 구조를 사용하지 않고 악구의 개시화음이나 종지화음에서 반음계적 진행, 또는 불협화음을 사용하였다.
이 작품의 선율은 주로 Flute 악기에서 연주되었는데 이것은 ‘목신의 오후’에서
느껴지는 몽롱하고 신비로운 음색과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선율의 구조는 증4도의 음정관계를 중심으로 온음음계와 반음계적 진행을 혼합하여 사용하였으며, Flute 선율의 음계나 음정관계가 다른 악기들로 파급되었다. 6도 부가화음을 사용하였고, 이명동음 전조를 포함한 잦은 조바꿈과 3도 관계의 진행을 통해 I-V의 전통적인 조성관계를 무너뜨렸다.
드뷔시의 이 작품은 20세기 음악으로 가는 과도기적인 음악양식의 변화 과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며,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요소들은 이후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 Authorize & License
-
- AuthorizeOpen
- Embargo2008-02-19
- Files in This Item: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