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ematic analysis of speeching pattern on the anterior tooth relation

Abstract

구강악기능계의 유지와 재현은 치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구강악기능계는 저작기능, 발음기능 그리고 연하기능과 관련되어 있는데, 저작시 하악 운동에 관한 연구는 기존에 많이 시행되어 왔지만, 발음기능시 하악 운동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실제 저작장애를 호소하는 환자 못지않게, 발음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임상에서 많이 관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치과치료를 위해서 발음 기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발음이란 후두를 통해서 나온 공기가 입술, 혀, 치아를 지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발음장애가 이러한 기관의 비정상적인 형태나 기능에서 기인할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부정교합에 따른 발음양상을 운동학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의 상관관계를 평가하였다. 컴퓨터화된 하악운동 추적조사 장치인 JT-3(BioPAK systemⓡ, Bioresearch Inc., USA)를 사용하여, 10명의 정상교합자와 30명의 전치부 부정교합자의 발음양상을 운동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문장은 언어장애자와 정상인의 발음을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한국어 발음검사(이현복, 1991)’에서 발췌하였고, 단일음이 아닌 2개의 문장을 반복하여 읽게 하였다. 이상의 실험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1. 정상교합자와 전치부 부정교합자 사이에, 발음하는 동안 하악 운동의 형태나 위치에서 유의할만한 차이가 존재하였다. 2. 정상교합자와 전치부 부정교합자 사이에, 발음하는 동안 하악 운동 형태의 폭과 너비에서는 유의할만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이번 연구를 통해, 발음하는 동안 전치부 교합분류에 따른 하악의 운동 양상의 형태를 분석하여 그룹 간에 유의할만한 차이를 발견하였지만, 그 높이와 폭은 그룹간에 유의차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정확한 발음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악의 보상적인 움직임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발음시 전치부 교합분류별 하악운동의 형태를 예측할 수 있었고, 이는 성공적인 치과치료와 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