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학적 이미지에 바탕을 둔 뮤지컬 분장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 대중문화 속에는 수많은 공연예술이 있지만 현재의 뮤지컬처럼 대중적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장르는 흔치 않다 뮤지컬은 무용과 연기 노래를 통하여 희. 노. 애. 락,(喜, 怒, 哀, 樂)을 표출하고 그 다음 주요수단인 분장, 장치, 의상, 소품 등에 의해 나타내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뮤지컬에 보여 지는 분장 또한 무대의 중요한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무대공연에서 분장은 극본이 요구하는 배역으로 인물화 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필요한 성격적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해시키는 의사 전달수단으로써 조명, 의상, 무대장치 등과 함께 중요시되어야 할 분야이지만 등장인물의 체계적인 역할분석 및 분장에 대한 이론적 체계가 미 확립되고, 작품이 요구하는 극중의 인물창조와 분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우리나라 무대분장은 전근대적인 발전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종합적인 식견을 겸비한 고급화된 전문분장사가 양성되기 위해서는 실기중심적인 교육과 함께 인상학, 골상학, 등의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교육이 실행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고급화된 분장을 효과적으로 창출해내기 위해 인상학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격분석의 충분한 자료연구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등장인물을 체계화 하는 것을 강조하였고, 이를 기초로 분장사는 작품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하여 연출의도에 적합한 인물상을 창조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자 하였다. 또한 극중 인물을 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얼굴의 형태, 구조, 형상에 의한 인상학적 이미지등에 따라 인물의 성격적 분석을 인상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보았다. 이렇게 본 연구자는 무대분장 중에서도 특히 안면 분장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으며, 먼저 안면 분장에 앞서 뮤지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의 시작을 알아보고 동․서양의 무대 분장에 대한 역사적인 흐름 ,성격분장의 색채 등 이론적 학습을 토대로 작품분석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위의 이론적 고찰 등을 바탕으로 무대분장의 실제에 적용해보았고, 본 논문의 와 에 등장하는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인상학에 따른 성격분장을 고찰해 보고 실행해보았다. 는 국내의 유일하게 장기 공연된 창작 뮤지컬로써 1995년 당시에도 단기간 내 최다 관객동원 5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뮤지컬의 상업적 가능성을 실현한 바 있는 대표적인 뮤지컬이며, 문화상품으로도 7년간 580회 국내 외 공연을 통해 80만 관객을 동원해온 작품이다. 때문에 뮤지컬에서 보여 지는 무대장치와 분장, 효과 등이 아주 높이 살만한 평이 있어 실 사례로 연구하였다. 는 해외 번역뮤지컬로 LG 아트홀에서 올해 2004년 8월에 초호화 게스트로 구성 되어 공연하기 시작한 장기 공연물이다. 그 동안 디즈니로만 알려진 가 최초로 뮤지컬 작품으로 각색되어 무대로 옮겨진 작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많은 성공을 하였으며, 관객층이 다양한 만큼 본 연구자가 직접 관람하였고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분장의 대한 호응적인 반응이 있어 실행해 보았다. 위의 두 작품을 분석하여 본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의 경우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한 작품으로써 인물의 성격을 인상학적 바탕으로 분장 하였을 때, 극본이 요구하는 배역으로 인물화 시키는데 있어 성격적 이미지가 좀더 사실적으로 나타나 보였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얼굴의 모습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는 애니메이션을 각색하여 동화적인 캐릭터를 무대로 옮겨진 작품으로 인상학을 바탕으로 분장 하였을 때, 인물의 성격적인 색깔이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나 보였고, 또 색의 강약의 차이를 두고 분장하였을 때는 인물 하나하나의 개성이 훨씬 잘 묘사되어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논문은 우리나라 뮤지컬의 무대분장을 좀 더 고급화되고, 체계화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상학에 바탕을 두고 접근 방법을 제시하였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연출의도에 적합한 분장을 하는데 있어 실기 중심적인 분장디자이너가 아닌 충분한 이론적 학습이 수반된 고급화된 분장사가 배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본 논문을 바탕으로 보다 더 구체적인 많은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