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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에 관한 연구- 이미지적 특성과 조형요소별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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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민진
Issued Date
2004
Abstract
현대사회의 전반적인 문화 영역에서는 미나 진리를 추구하는 절대적인 가치 체계대신 다양성과 가변성을 인정함으로서, 모든 양식이 공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텍스트내의 질서나 균형 또는 양식,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해체주의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복식과 메이크업에도 영향을 미쳐 미의 범주에 추(醜)의 미를 끌어들이면서 미완성의 미를 이 시대의 미로 격상시켰다.
해체주의 메이크업을 구현한 몇몇 디자이너중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는 특히 창조적인 실험성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의 특성을 해체주의 이론과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즉 해체주의 이론의 선구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가 주장한 해체주의의 특성인‘차연’,‘상호텍스트성’,‘불확정성’, ‘탈현상’에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 메이크업 작품을 대입시켜 역사성, 우연성, 양성성, 퇴폐성으로 분류하였다.
“역사성”은 데리다의“차연”에 기인한 것으로, 과거의 형식을 차용하되 과거의 의미와 과거의 상징성을 탈피하여 새로운 의미를 형성한 것이다. 메이크업의 역사성을 고찰하기 위하여 화이트 메이크업과 코울 메이크업, 그리고 레이스리스 메이크업으로 설명할 수 있다.
화이트 메이크업(White Make-Up)은 화이트 컬러를 이용하여 피부를 하얗게 표현한 것으로, 로코코시대의 메이크업과 중극의 경극메이크업, 일본의 가부키 메이크업으로 분류하였고, 코울 메이크업(Kohl Make-up)은 과거의 코울이 현재에 와서 형태와 색상이 변형되어 표현된 메이크업이며 레이스리스 메이크업(Raceless Make-up)은 다양한 민족적 특성이 공존하는 것을 표현한 메이크업이다.
“우연성”은“불확정성”에 기인한 것으로, 여러 가지 기법을 도입하여 텍스트를 해체하거나 해체된 텍스트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나 결과에 우연적인 미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단순한 기하학적인 형태를 응용하여 표현하는 그래픽 메이크업(Graphic Make-Up)과 다양한 소재의 접목으로 우연성을 유발시키는 콜라주 메이크업(Collage Make-Up)으로 설명하였다.
“양성성”은 성(Gender)의 경계를 허물어 서로의 성이 동시에 표현된 차별화된 성 이미지를 나타낸 것으로 데리다의“상호텍스트성”에 기인한 해체주의 메이크업이다. 이는 앤드로지너스 메이크업(Andro gynous Make-Up)으로 설명하였다.
“퇴폐성”은 왜곡의 형태로써 추한 것의 개념에서 확장된 의미로 데리다의“탈현상”과 연관되는데, 이는 혐오스런 문양의 타투(Tatoo)나 병적인 분위기의 색상 사용 또는 성을 자극시켜 거부감을 일으키는 데카당스 메이크업(Decadence Make-Up)과 동물이나 곤충에서 모티프를 얻어 깃털이나 날개, 더듬이 등을 사용하여 저속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테스테 메이크업(Detester Make-Up) 그리고 비정통적이고 과장되게 표현하여 괴기스럽기도 하고, 부자연스러워 애매모호함을 나타내는 그로테스크 메이크업(Grotesque Make-Up)으로 설명하였다.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의 조형요소별 표현기법으로는 형태 표현, 색체 표현, 질감 표현, 장식 표현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형태 표현은 기하학적이고 그래픽적인 선과 신체에 넓은 느낌으로 표현한 면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색채 표현은 자유로운 색상과 정형적인 색상의 틀을 벗어난 것을 위주로 설명하였고, 질감 표현은 매트, 펄, 글리터, 글로시로 분류하였으며, 장식 표현은 이색적인 재료들을 사용함으로 아트적이고 창조적인면을 설명하였다.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 특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메이크업은 해체주의 이론에 직접적으로 근거하여 해체주의가 갖는 이념을 토대로 표현되었으며, 기존의 메이크업의 구조적 형태와 표현방식 등을 해체하는 의미에서 수용되었다. 이러한 해체주의 메이크업은 상식을 넘어서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또한 메이크업이 조형예술로 부각됨에 따라 앞으로 메이크업에는 해체주의뿐만 아니라 실험성이 강한 다른 사조의 메이크업이 도입되어 시도될 것이라고 사료된다.|As he whole culture of contemporary society recognizes diversification and variability rather than a system of absolute value pursuing beauty or truth, all the styles coexist. This is a characteristic of deconstruction that breaks the boundary of order, balance, styles or genre within texts, which has an influence on costume and make-up by including the beauty of ugliness in category of beauty and up-rating the beauty of imperfection as the beauty of this era.
Of a few designers who realized de-constructive make-up, John Galliano presented creative make-up in which excessively creative experimentalism is highlighted. This study connects properties of de-constructive make-up shown in John Galliano's fashion show to the deconstruction theory. That is, for the study, the make-ups of Galliano's fashion show are substituted for difference, intertextuability, undecidability and dis-de phenomenon which are properties of deconstruction developed by Jacques Derrida, and are classified into historicism, circumstantiality, androgyny and decadence. Historicism, which is based on difference of Derrida, borrows the past style, but creates a new image beyond past meaning and symbolism. To speculate historicism of make-up, the following classification is made: white make-up, Kohl make-up, and laceless make-up.
For white make-up, skin is represented as white with white color and it is sub-categorized as follows: Rocco make-up, Beijing opera make-up and Kabuki make-up. For Kohl make-up, forms and colors are changed and in Raceless make-up, varied ethnic properties co-exit. It is said that circumstantiality is based on undecidability, but it introduces several techniques to deconstruct texts or reorganize de-constructed texts, through the process of which circumstantial beauty is produced.
Such properties are described as graphic make-up for which simple geometric forms are applied and collage make-up through combination of various materials followed by circumstantiality. For androgyny, the boundary of both the genders is broken and each gender shows distinctive gender image, which is based on inter-textuability. It is described as androgynous make-up.
Decadence, which is a type of distortion, is an extended meaning of ugliness, and is related to dis-de phenomenon of Derrida. The make-up is categorized into three : Decadence make-up uses tattoo with ugly patters or pale colors, and arouses disgusting feeling through a stimulation of sex. Detester make-up is designed to express vulgar images using feathers, wings or feelers of animals or insects. And, Grotesque make-up is designed to express exaggeration, heterodoxy, awkward, and ambiguity.
The expressive techniques of formative factors shown in John Galliano's fashion show are classified into four: shapes, colors, textures, and decoration. Shapes are made of geometric and graphic lines, and broad planes.
Colors are expressed by abnormal colors, that is, free uses of varied colors. Textures are classified into matt, pearl, glitter and glossy, and decoration is described by creative and artistic use of exotic colors.
When the deconstructive make-up properties shown in John Galliano's fashion show are speculated, its make-ups, which are expressed based on the Deconstruction idea, have been accepted in terms of deconstruction of the structure and expressive styles of previous make-up. The deconstruction make-up is a source of infinite inspiration beyond our common sense, and as make-up is highlighted as a type of formative art, it is expected that different trends of make-up which have strong experimental properties will be introduced.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De-constructive Make-up Shown in John Galliano's Fashion Show -Centering on Image Properties and Expressive Techniques of Formative Factors
Alternative Author(s)
Kim, Min-Jin
Affiliation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partment
디자인대학원 뷰티패션디자인학과
Advisor
손영미
Awarded Date
2005-02
Table Of Contents
목차
국문초록 = ⅵ
Ⅰ. 서론 = 1
1. 연구목적 및 의의 = 1
2. 연구내용 및 방법 = 3
Ⅱ. 패션쇼와 메이크업의 일반적 고찰 = 4
1. 패션쇼 = 4
2. 메이크업 = 6
Ⅲ. 해체주의 = 8
1. 해체주의 개념 = 8
2.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주의 = 9
1) 차연 = 11
2) 상호텍스트성 = 12
3) 불확정성 = 14
3) 탈현상 = 15
3. 해체주의 디자인 경향 = 16
Ⅳ.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 = 18
1. 해체주의 메이크업의 개념 = 18
2. 존 갈리아노 패션쇼의 미적 특성 = 19
1) 복고성 = 19
2) 양면성 = 21
3) 회화성 = 21
4) 창조성 = 22
3.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의 이미지적 특성 = 23
1) 역사성 = 23
2) 우연성 = 33
3) 양성성 = 39
4) 퇴폐성 = 42
4.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의 조형요소별 표현기법 = 50
1) 형태 표현 = 50
2) 색체 표현 = 52
3) 질감 표현 = 54
4) 장식 표현 = 56
Ⅴ. 결론 = 80
참고문헌 = 83
ABSTRACT = 86
Degree
Master
Publisher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Citation
김민진. (2004). 존 갈리아노의 패션쇼에 나타난 해체주의 메이크업에 관한 연구- 이미지적 특성과 조형요소별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Type
Dissertation
URI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576
Appears in Collections:
Art, Design, & Physical Education > 3. Theses(Master)
Authorize & License
  • AuthorizeOpen
  • Embargo200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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