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위암환자의 수술에 대한 고찰

Abstract

배경 : 200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6.5세(남자 72.8세, 여자 80.8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의 평균치와 비교하면 다소 낮으나, 지난 40년간 23.1년이나 증가하여 세계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평균수명의 증가는 고령인구의 증가를 의미하며 이는 노인환자 증가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인 위암 진단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후 관리능력의 향상으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어 노인환자에서 종양의 완벽한 절제를 위한 수술적 치료의 적용 빈도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저자들은 노인 위암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술후 합병증 및 치료효과를 초고령군과 대조군으로 구분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초고령 위암환자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조선대병원 외과에서 1996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위암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 받은 7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 확인을 통한 후향적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초고령의 기준은 2001년 한국인 평균수명 76.5세를 감안하여 임의로 75세 이상으로 하였고, 초고령군(75세 이상)과 대조군(75세 미만)을 임상적 특성, 수술의 근치도 및 술후 조기합병증의 병발, 전체 생존율에 따라 비교하였다. 통계학적 분석은 SPSS 10.0으로 처리하였고, Chi-square test와 Kaplan-Meier 생존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75세 이상의 초고령군은 전체 706명중 37명으로 5.2％였다. 임상적 특성에 해당하는 성별, 위암의 위치, 암의 침윤도, 림프절 전이, 림프절 절제범위, 조직학적 병기에서 초고령군과 대조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의 근치도는 초고령군 81.1％, 대조군 89.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29). 술후 조기합병증 발생빈도와 5년 전체 생존율에서 두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 초고령환자에서 수술 근치도의 저하는 수술자가 느끼는 초고령 환자의 전신상태에 대한 우려를 원인으로 들 수 있고, 이는 수술 후 예후판단인자인 술후 조기합병증의 발생이나 전체 생존율에서 두군 간의 차이가 없음을 근거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위암환자의 수술적 치료의 적용에 있어 초고령 자체는 제한 인자가 아니며, 위암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적극적 근치수술이 권장된다.|Background. The incidence of gastric neoplasm is increasing in the elderly population, and a rational method of treatment for gastric cancer in the elderly is needed to improve the survival.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clarify whether the patient's age is an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 and to determine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in the elderly. Material and Methods. Curative or palliative resection of gastric cancer was carried out on 706 patients in Chosun University Hospital, March 1996 to February 2002. They were divided into the following two groups: younger patients (under 74 years old) and elderly patients (75 years or older). The clinicopathologic features of these patients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and multivariate analysis was performed. Results. The distinguishing features of gastric cancer in the elderly patients were intestinal and mixed types of cancer, distal third stomach dominancy in the tumour location, advanced stage of disease, and a low rate of extensive lymph node dissection. The postoperative morbidity and mortality rates were similar in the two groups. Considering the mortality for gastric cancer alone, the two groups showed a similar survival rate. Conclusion. There is no difference in clinicopathological appearances between two groups. Therefore, we concluded that age is not a prognostic factor in surgery of the gastric cancer. In the elderly, an oncologically correct surgical procedure can safely be prosecuted with satisfactory early and late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