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세계의 모든 국가가 경제발전의 최우선 정책으로 조성 및 육성하고 있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혁신클러스터의 조성에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기존의 산업집적지인 산업단지를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것이 최소비용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제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판단되어 2005년 4월부터 혁신클러스터 육성 12개 시범단지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광주 산업단지는 시범단지중 하나로 정부의 4대 전략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광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의 성과 중에서 첫 번째로 들수 있는 것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등 네트워크를 형성한 점을 들수 있다. 그러나 광산업 클러스터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한계점을 알게 되었다. 첫째, 광산업클러스터는 지리적인 집적, R&D지원기관 인프라, 산학연 연계기능 등의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벤처나 엔젤자본 등 창업자본이 취약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창업 및 분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글로벌 연계나 경쟁력이 취약한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광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서는 광산업을 리드해나갈 선도기업이 다른 시범단지에 비해 취약하고 광관련 기업간 연계망이 미흡한 것을 알게 되었다. 셋째, 지역전략사업 추진기관으로 광주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클러스터추진단 등 사업별로 다양한 추진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나 추진주체간 기능 및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혁신사업들인 지역산업진흥사업, 지역혁신특성화사업,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 등에 대하여 정책적으로 연계시킬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광주산업단지의 클러스터 추진실태를 파악을 통하여 혁신클러스터의 활성화 방안을 고찰해 보았다. 첫째, 신기술에 부응하는 고정밀,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 의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을 해야한다. 핵심 기술력을 갖지 못하고 수입 또는 조립하는 산업구조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이나 광주과기원, 광기술원,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광통신 등의 기술을 사업가능한 기술로 전환 해야한다. 둘째, 광주클러스터는 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각종 포럼과 과제해결 활동 등 다각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하여 광주단지 클러스터는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대학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혁신의지는 강하지만 지역혁신주체인 산학연의 혁신역량 취약과 상호간 협력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 미니클러스터 네트워크 활동에 지자체 및 사업수행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지원기관들 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클러스터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하나의 목표로 묶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의 창출이 필요하다. 셋째, 광산업 집적화를 위한 인력양성과 우수한 정주환경 등의 여건 조성이다. 현재 광주과기원을 비롯한 5개 대학에서 광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나 산업체와의 맞춤형 인력양성에는 미흡한 형편이다. 따라서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우수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넷째, 클러스터는 상호 연계되면서 진화 발전해 나가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지역내에서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클러스터가 갖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호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광역적 차원에서 상호 보완성을 갖는 클러스터 간의 연계사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클러스터 간의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여 미래 핵심기술 및 인력개발, 공동 인프라 조성 및 정보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