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공부와 인격 : 유교 지식인의 국가․사회적 책임을 논함
- Author(s)
- 박균섭
- Issued Date
- 2020
- Keyword
- 선비 다산 정약용 면암 최익현 매천 황현 국가․사회적 책임 Seonbi Jeong Yak-Yong Choi Ik-Hyeon Hwang Hyeon national and social responsibilities
- Abstract
- 선비의 앎과 삶의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교 사상의 본질에 대한 깊은 논의와 해석이 필요하다. 유교 사상은 선비의 공부, 그 범주와 지향에 관한 정신적 좌표를 엄밀한 형태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유교 사상은 공자-맹자의 세계관에 성리학적 이론체계가 장착되면서 가르침과 배움에 관한 범주와 전망을 확고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유교 사상은 도학․이학․성학․심학을 기축으로 한 공부론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선비를 길러낸 나라 조선에서 지식인의 사명과 책임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적 논의를 제시하는 것이기도 했다. 선비와 유교 사상의 역학, 그 실체를 판독하기 위해서는 삶의 일상 속에서의 가르침과 배움은 물론, 국가․사회적 위기와 난국에 대응했던 선비의 모습도 유의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의 대표적 인물 다산 정약용, 면암 최익현, 매천 황현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선비의 공부와 인격, 그리고 그 인격으로부터 우러나는 국가․사회적 책임의 문제에 대한 문맥을 짚어볼 수 있다.
To understand Seonbi's world of knowledge and life, we need to discuss and interpret the nature of Confucian thought. This is because Confucianism has a mental coordinate of Seonbi's gongbu, its category and orientation. Confucianism was able to firmly present the categories and prospects of teaching and learning as the Confucian theoretical system was installed in the world view of Confucius and Mencius. During the 500 years of the Choseon Dynasty, Confucianism showed a gongbu theory based on Dohak, Yihak, Seonghak, and Shimhak that governed the daily life of Seonbi. It was also a strong suggestion of a reflective discussion on what is the mission and responsibility of intellectuals in Choseon, the country where cultivated scholars. In order to read the dynamics of seonbi in Confucianism,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not only the teaching and learning in daily life, but also the struggle for national and social crises and difficulties. We can understand the essence of the gongbu of seonbi more deeply by examining the life of Jeong Yak-Yong, Choi Ik-Hyeon, and Hwang 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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