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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충서론의 다층적 해석에 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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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진석
Issued Date
2017
Keyword
충서 해석 도덕기준 도덕원리 공동체 윤리 Zhongshu Interpretation Moral Standard Moral Principle Community Ethics
Abstract
주자의 충서론은 여러 논의들 속에서 우리에게 다양한 해석의 공간들을 열어 놓았다. 먼저, 체용의 구조로써 설명된 주자의 충서 논의는 보편 규율에 대한 근거를 전제로 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타인에게까지 그 규율을 적용하고 실천하는 관계의 윤리가 부각되고 있다. 나와 타자의 관계가 천도에 근거를 둔 보편규율의 상호 공감속에서 충서의 실천은 가능하며, 이는 먼저 행위 주체인 나의 도덕 잣대와 도덕 원리를 충실히 한 다음에 비로소 타인에게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둘째, 학인과 범인의 현실 지평에서 논해진 충서는 칸트가 말할 것처럼 인간에게 이미 분명하게 주어진 도덕의무의 근거이거나 나와 타자에게 공통으로 구비되어 있는 상호책무의 당위적 실천 강령이라기보다는 한 행위의 주체가 공부를 통해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배우고 살피며, 이를 통해 타인의 입장을 헤아려서 나의 도덕적 실천이 합당한지를 여러모로 고려한 후 비로소 실천하고 확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셋째, `삼접설(三摺說)`로 이해된 `혈구지도`는 세 종류 이상의 주체가 모여서 구성되는 윤리의 덕목을 말한다. 이는 셋 이상의 관계와 상하 사방의 네트워크 속에서 윤리 주체는 `혈구` 즉 도덕적 잣대로써 관계의 윤리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Zhu Xi`s theory of Zhongshu opened various spaces for us in various discussions. Based on the rationale for the universal rule, zhongshu emphasized the ethics that apply to others based on the rules. The theory of zhongshu that the general public is understood is understood by the process of learning and practicing moral standards, rather than the moral imperative that it is already explicitly given to humans. The theory of Jiejuzhidao refers to the virtue of the moral virtues of three groups of actors.
Alternative Title
Discussion on the Multi-Dimensional Interpretation of Zhu Xi's Theory of Zhongshu
Alternative Author(s)
Kang, Jin-seok
Publisher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Type
Research Laboratory
ISSN
1598-9259
URI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19400
https://www.chosun.ac.kr/user/indexSub.do?codyMenuSeq=941802194&siteId=ih
Appears in Collections:
2017 > No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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