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인간 이해 연구
- Author(s)
- 서정자
- Issued Date
- 2023
- Abstract
-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annah arendt's understanding of the human Being. Arendt provides us with a new understanding of human based on the exploration of human conditions. The author begins the paper this an analysis of her doctoral thesis to establish Arendt's understanding of the human. she doctoral thesis on Augustine, Arendt pays attention to the meaning of ‘Vita Activa’ as ‘homo temporalis’. Since then, Arendt reveals the meaning of finite human beings based analysis of ‘mortality’, ‘immortality’, and ‘eternity’ in The Human Condition. Human are forced by future deaths. However, human are born beings. Arendt focuses on the newly starting human ‘action’ and ‘natality’.
Arendt studies totalitarianism, the most serious problem of she era. Arendt studies totalitarianism and finds that totalitarianism denies natality and action, which are humans' ability to start new. Arendt watches the trial of totalitarian Eichmann. Arendt discovers a new problem of evil at Eichmann's trial. Arendt calls the new evil the ‘banality of evil’. Humans are denied their ‘personality’ in a moral philosophical sense by the domination of the totalitarian system. In a totalitarian system, humans easily fall into the banality of evil. Arendt argues that the banality of evil a rises from ‘non-thought’.
Arendt's interested is moved to the life of the mind by the Eichmann trial. Arendt's study of Socrates reveals that thinking is a dialogue between ‘two-in-one’. Through an analysis of philosophical history, Arendt reveals that the core of his thinking is the ‘original duality’. Thinking opens the stage for mind activity, enabling will and judgment. Arendt presents a new understanding of will through analysis of philosophical history. Arendt's will is a mental activity that allows him to start something new. And Arendt then explains that judgment is a key mind activity in constructing the ‘public realm’ through interest and engagement in the world. Judgment is an important mind activity in ‘amor mundi’.
Arendt distinguishes the ‘modern world’ and ‘modern era’ based historical analysis. Arendt grasps the modern age centered on three alienations. In the modern era, ‘world alienation’, ‘self alienation’, and ‘earth alienation’ happens. In modern era, world alienation due to the destruction of the public realm turns out to be a key problem. Arendt does not directly present the problem of earth alienation in the modern world. But Arendt warns of the emergence of the modern world following modern era. The author philosophically examines the problem of ‘earthly conditions’ of modern world and human meaning based on Arendt's earth alienation. The era in which the earth is a condition is an era in which humans themselves are a condition for themselves. I think that the meaning human being today of Arendt's understanding depends on how they can new communities under earthly conditions and propose to create new ethics.| 본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인간 이해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 대한 탐구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해준다. 필자는 아렌트의 인간 이해를 규명하기 위해 그녀의 박사 논문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아렌트는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박사 논문에서 ‘시간적 존재’로서 인간의 ‘활동적 삶’의 의미에 주목한다. 이후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사멸성’, ‘불멸성’, ‘영원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유한한 인간의 의미를 드러낸다. 인간은 사멸성으로 인해 미래의 죽음 의해 제약당한다. 그러나 인간은 탄생하는 존재이다. 아렌트는 새롭게 시작하는 인간의 ‘행위’와 ‘탄생성’에 주목한다.
이어서 아렌트는 당대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전체주의에 대해 연구한다. 아렌트는 전체주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체주의가 인간의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인 탄생성과 행위를 부정하는 것을 발견한다. 아렌트는 전체주의자 아이히만에 대한 재판을 방청한다. 아렌트는 아이히만 재판에서 새로운 악의 문제를 발견한다. 아렌트는 새로운 악을 ‘악의 평범성’이라고 명명한다. 인간은 전체주의 체제의 지배에 의해 도덕철학적 의미에서의 ‘인격성’을 부정당한다. 전체주의 체제에서 인간은 쉽게 악의 평범성에 빠진다.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 ‘무사유’로부터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아렌트의 관심은 아이히만 재판에 의해 인간의 정신의 삶으로 옮겨간다. 아렌트는 철학사에 대한 분석과 소크라테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유가 ‘하나 속의 둘’의 대화라는 것을 드러내고, 자신의 사유의 핵심이 ‘근원적 이원성’임을 밝혀낸다. 사유는 정신 활동의 장을 열어 의지와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아렌트는 철학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의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다. 아렌트는 의지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정신 활동이라고 규정한다. 이어서 아렌트는 판단을 세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공적영역을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정신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판단은 ‘세계 사랑’을 통해 실현되는 ‘공적영역’에 중요한 정신 활동이다.
아렌트는 역사적 분석을 바탕으로 ‘근대’와 ‘근대세계’를 구분한다. 아렌트는 세 가지 소외를 중심으로 근대를 파악한다. 근대에는 ‘세계소외’와 ‘자기소외’와 ‘지구소외’ 현상이 일어난다. 아렌트는 근대에는 공적영역의 파괴로 인한 세계소외가 핵심적인 문제로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아렌트는 근대에 이어 출현한 근대세계의 등장에 대해 경고한다. 근대세계는 지구소외가 중심적 문제가 된다. 그러나 아렌트는 근대세계의 지구소외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필자는 아렌트의 지구소외 문제를 바탕으로 근대세계의 ‘지구적 조건’과 인간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고찰한다. 지구가 조건이 되는 시대는 인간 자신이 스스로에게 조건이 되는 시대이다. 필자는 오늘날 아렌트가 이해한 인간의 의미가 지구적 조건 아래 어떻게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새로운 윤리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 Alternative Title
- A Study on Hannah Arendt's Understanding of the Human Being
- Alternative Author(s)
- Jeongja Seo
- Affiliation
-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철학과
- Advisor
- 공병혜, 설헌영
- Awarded Date
- 2023-02
- Table Of Contents
- 목 차
ABSTRACT ⅲ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 목적 및 배경 1
제2절 연구 내용 8
제2장 활동적 삶의 의미 11
제1절 인간의 조건 분석 11
제2절 인간의 조건과 시간성 17
제3절 탄생성과 행위 24
제3장 탄생성과 행위자 32
제1절 탄생성과 전체주의 32
제2절 근본악과 악의 평범성 39
제3절 행위자와 사유 45
제4장 정신적 삶의 의미 52
제1절 사유의 근원적 이원성 52
제2절 의지의 행위 능력 59
제3절 판단과 세계 사랑 67
제5장 지구소외와 인간 74
제1절 근대의 소외 현상 74
제2절 근대세계와 지구소외 82
제3절 유한한 존재들의 윤리 92
제6장 결론 97
참고문헌 100
국문초록 105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조선대학교 대학원
- Citation
- 서정자. (2023). 한나 아렌트의 인간 이해 연구.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17599
http://chosu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6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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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General Graduate School > 4.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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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izeOpen
- Embargo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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