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logic evaluation of the lingual foramen and the lateral lingual foramen in the elderly person

Abstract

고령자에서 위축된 아래턱의 재건을 위해 임플란트 식립은 안전하고 최소 침습적인 보철 치료로 주로 고려된다. 그러나 무치악 환자에서 임플란트 식립 후 출혈이나 신경 손상과 같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연령 증가에 따라 치아 상실과 아래이틀동맥의 동맥경화성 변화로 인해 아래턱의 혈액 공급은 원심 순환에서 구심 순환으로 변화한다. 아래턱 혀쪽면에 위치하는 덧구멍은 턱뼈 밖의 혈관 공급원으로, 점막골막 피판의 과도한 거상이나 기구에 의한 혀쪽 겉질뼈의 천공으로 인해 덧구멍을 통과하는 혈관이 손상되면 외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콘빔전산화단층촬영 영상을 이용하여 고령자의 성별과 유무치악에 따른 혀구멍과 가쪽혀구멍의 형태학적 특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에서 촬영한 평균 연 령 65.2세(연령대 50-81세)로 50세 이상의 총 80명의 콘빔전산화단층촬영 영상을 이용하였다. 혀구멍과 가쪽혀구멍의 발현, 직경, 구멍의 높이 및 구멍 위치에서의 아래턱뼈 높이를 조사 하였다. 혀구멍의 시상면을 기준 으로 주행 방향을 평가하였다. 그리고 가쪽혀구멍의 치아 기준 위치, 시상면과 횡단면을 기준으로 한 주행 방향 및 턱뼈관 또는 앞니관과의 연결 여부를 조사하였다. 모든 측정 항목에서 좌우, 성별 및 유무치악에 따른 통계적 차이를 분석하였다. 고령자에서 혀구멍과 가쪽혀구멍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모든 고령자에게 있어 혀구멍이 한 개 이상 관찰되었고, 77.5%는 2개 또는 3개의 구멍이 관찰되었다. 2. 가쪽혀구멍은 91.3%에서 관찰되었으며, 특히 치아가 있는 환자는 둘째 작은어금니에서 21.6%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3. 이와 같은 높은 빈도는 상대적으로 작은 직경을 가지는 아래혀구멍과 앞니부위 가쪽혀구멍의 빈도의 증가에서 기인하였다. 4. 위혀구멍은 유무치악과 관련없이 아래턱뼈가 큰 남성에서 평균 직경 0.8 mm, 평균 구멍 높이 15.53 mm 로 유의적으로 큰 직경과 높은 위치를 가졌다. 5. 가쪽혀구멍은 성별과 유무치악에 따라 유의적 차이가 없었으며, 작은어 금니부위에서 72.6%의 상당히 높은 빈도와 0.7 mm의 큰 직경을 가졌다. 6. 고령자의 경우 1 mm 이상의 큰 직경을 가지는 위혀구멍은 31.0%로 높은 빈도를 보였고, 작은어금니부위의 가쪽혀구멍 역시 17.0%의 높은빈도를 보였으며 턱뼈관과 70.0%에서 연결이 관찰되었다. 7. 고령자의 여성은 특히 1 mm 이상의 큰 직경을 가지는 위혀구멍과 작은어금니부위의 가쪽혀구멍이 더 높은 빈도와 큰 직경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고령자에게 있어 임플란트 식립, 점막골막 피판의 형성, 골절단술 및 골융기 제거와 같은 외과적 수술 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하여 혀구멍과 가쪽혀구멍에 관한 정량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