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영역 교육과정과 교과서 반영 양상
- Author(s)
- 조주희
- Issued Date
- 2020
- Keyword
- 한시교육
- Abstract
- This paper examines changes in the achievement standards in the Chinese letters and curriculum of Classical Chinese, Also covers the aspects reflected in the actual textbooks.
The 2015 curriculum has not changed significantly compared to 2009. However achievement standards are reduced in 2015 compared to 2009. Achievement standards did not deviate from 2009 either. In the 2015 Chinese letters area achievement standards commentary, the section on the tonal patterns in 2009 was omitted, and the Methods of poetic concept was added. It was confirmed that the purpose of achievement standards commentary was to understand and appreciate the actual Chinese letters rather than learning about the format of Chinese letters.
This paper reviews how the 2015 curriculum was reflected in the 13 high school Chinese textbook. Specifically, it analyzes how the Han Si parts were organized, and also divided them into large and small unit learning goals, main contents, and incidental learning to analyze which goals are included in each section.
This paper reviews the 2015 achievement standards and examined the reflection patterns of each textbook. First of all, the emphasis was placed on faithfully reflecting the explanation of achievement standards in actual textbooks in relation to the format of Chinese letters. However, the 2015 achievement standards commentary was so brief that it was difficult to compose textbooks.
The purpose of the achievement standard in the Chinese letters area was more focused on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the actual work than on the form of Chinese letters. So,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understand and appreciate the works of Chinese letters properly. The 2015 achievement standard also included harmony of form and content for in-depth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the work. Although such efforts are seen in some textbooks, the format of Chinese letters was not applied to understand and appreciate the works of Chinese letters in real textbooks. As a result, the form of the poem remained in the form, and the actual work remained the work, which resulted in increasing the learning burden.
Lastly, the secondary learning parts in the temporary domain were examined. Secondary learning parts were included in all textbooks, accounting for about 1/3. However, it was filled with knowledge and information irrelevant to th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Chinese letters, and it was constructed to learn new Chinese characters or Chinese characters. There was a possibility that the secondary learning parts uniformly placed in each textbook could only add to the burden of learning, thereby reducing the concentration on time.
In actual textbooks, information about the format of poetry is not meticulously filled, Th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the actual work also did not work properly with the form. It is hoped that the Chinese language and curriculum will be freed from the standardized system. Chinese lettershas a unique method in terms of form and content, and its approach must be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Chinese literature. If so, you need a curriculum targeting only Chinese letters in the curriculum. Han Si should present methods and goals that fit the genre, and necessity for basic gratitude such as Methods of poetic concept, type, form of poem, antithesis, rhyming method to understand the actual Chinese letters work propely.|본 논문에서는 한문과 교육과정 및 한시영역의 성취기준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실제 교과서에 반영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전체 교과서를 대상으로 한 2015 개정 교육 과정은 2009에 비해 세분화되었고 한문과 교육과정 목표 역시 2009에 비해 한 항목만 추가되었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한문과 성취기준이 2009에 비해 2015에는 축소되었다. 그러나 내용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15 한시 영역의 성취기준 역시 2009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015 한시영역 성취기준 해설에서는 2009에 있었던 ‘평측법’에 대한 부분이 빠졌고 ‘시상 전개 방식’이라는 용어가 추가되었다. 한시의 형식에 대한 학습보다는 실제 한시의 이해와 감상에 성취기준 해설의 목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2015 개정된 교육과정이 각 출판사에서 출시된 13종 고등학교 〈한문Ⅰ〉 교과서 한시단원에 반영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한시단원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대단원, 소단원 학습 목표, 주내용, 부수적 학습으로 나누고 각 단원마다 어떤 목표를 두고 구성했는지 분석했다.
다음으로 2015 성취기준 해설과 관련해, 각 교과서의 반영 양상을 살펴보았다. 우선 한시의 형식과 관련해서는 실제 교과서에서 성취기준 해설을 충실하게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었다. 그러나 2015 성취기준 해설은 소략하여, 그것만으로 교과서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시영역의 성취기준이나 성취기준 해설의 취지는 한시의 형식보다는 실제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렇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한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이다. 2015 성취기준에서도 작품의 심도 있는 이해와 감상을 위해 형식과 내용의 조화를 주문했었다. 이러한 노력이 일부 교과서에 보일 뿐, 실제 교과서에서는 한시의 형식이 실제 한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전혀 적용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시의 형식은 형식으로 남고, 실제 작품은 작품으로 남아 학습 부담만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지막으로 한시영역에 실린 부수적 학습 영역에 대해 살펴보았다. 부수적 학습 영역은 모든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한시영역에서 1/3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 한시의 이해 및 감상과 무관한 지식과 정보로 채워져 있었고 새로운 한자나 한자어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각 교과서에 일률적으로 실린 부수적 학습 영역은 학습에 대한 부담감만을 가중 시켜, 한시에 대한 집중을 저하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실제 교과서에서는 한시의 형식에 대한 정보가 꼼꼼하게 채워져 있지 않고, 실제 작품의 이해와 감상 또한 형식과 맞물려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교과서에 획일적으로 실린 부수적 학습 영역을 과감히 없애고 이 공간을 한시의 형식이나 실제 작품의 이해 및 감상으로 채워간다면,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문과 교육과정 그 중에서도 한시영역에 대해서는 획일화된 편제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한시는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어, 여타의 한문 산문과는 그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그렇다면 교육과정 상에서 한시만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한시라는 장르에 맞는 성격과 방법, 목표를 제시하고, 시상전개, 형식, 시체, 대우, 압운과 같은 기초 지식을 알고 실제 한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게 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에 맞춘 획일적인 부수적 학습 영역을 만들지 말고 한시라는 고유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교육과정에 대한 올바른 접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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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bargo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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