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tomical study on the application of nucleoplasty for lumbar discogenic radiculopathy

Abstract

목적. 요추간판성 신경근병증을 수핵성형술로 치료할 때,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해부학적 요인들을 연구하고자 한다. 방법. 2018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추간판탈출로 발생한 요추 추간판성 신경근병증에 대해 수핵성형술을 시행한 57 명의 환자가 포함되었다. 환자들의 특성과 임상 결과는 의무 기록에서 얻었다. 수술 전후 숫자통증등급(Numeric rating scale; NRS)의 차이로 통증 개선정도를 수집하였고, MacNab 기준을 이용하여 환자 만족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부학적 요소로는 탈출된 추간판의 레벨, 탈출된 추간판의 너비, 척추 협착증 동반 여부, 골극 동반 여부, 추간판의 높이, 추간판의 퇴행성 정도, 진공 추간판 여부, 자기공명영상에서 관찰되는 탈출된 추간판 부위의 성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해부학적 요소들과 임상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에서 수술 전 및 수술 후 하지방사통의 평균 NRS 점수는 각각 6.70 ± 1.26 (범위 3부터 9) 및 4.05 ± 2.19 (범위 0부터 8)였다. NRS 점수의 평균 감소는 2.64 ± 2.28 (범위 0부터 8)이었다. MacNab 기준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10명(17.5%)의 환자는 ‘탁월(excellent)’ 했고, 16명(28.1%)의 환자는 ‘우수(good)’했고, 14명(24.6%)의 환자는 ‘보통(fair)’이었고, 17명(29.8 %)의 환자는 ‘불량(poor)’이었다. 탈출된 추간판의 레벨, 탈출된 추간판의 너비, 척추 협착증 동반 여부, 골극 동반 여부, 추간판의 높이, 진공 추간판 여부, 자기공명영상 상 관찰되는 탈출된 부위의 물리적 성상은 임상 결과에 유의한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Pfirrmann 등급 시스템에 의해 등급 II 또는 III에 속하는 추간판은 등급 IV 또는 V보다 NRS 감소율이 상당히 높았고 (54.9 % 대 21.7 %; p = 0.016), MacNab 기준이 더 우수했다 (p = 0.02). 압출된 형태(extrusion type)의 추간판 탈출증은 돌출된 형태(protrusion type)의 그것보다 NRS 감소율이 상당히 높았다 (67.3 % 대 34.3 %; p = 0.009). 그러나 MacNab 기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 = 0.065). Pfirrmann 등급이 II 또는 III에 속하면서 동시에 압출된 형태의 추간판 탈출증이 있었던 환자군은 총 여덞명이었으며, NRS 감소율이 67.9% 였으며, 그 중 여섯은 만족도 설문에 MacNab 기준 상 ‘탁월’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결론.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요추 추간판성 신경근병증에 대해 수핵성형술 치료는 특정 해부학적 조건에서만 효과적일 수 있다. Pfirrmann 등급 III 보다 심한 퇴행성 추간판 변성이 있는 요추 추간판성 신경근병증은 수핵성형술의 적응증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압출된 형태(extrusion type)의 추간판 탈출증은 효과적인 기술이 적용된다면 수핵성형술에 대한 적응증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