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과 내장산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에 대한 연구

Abstract

무등산과 내장산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무등산 및 내장산국립공원 구역에 속하는 계류를 대상으로 각각 8개의 조사정점을 설정, 2016년 봄부터 2018년 가을까지 3년간 계절별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 결과, 조사기간 동안 무등산에서는 총 5문 6강 14목에 속하는 176종이 출현하였고, 내장산에서는 총 4문 5강 13목에 속하는 154종이 출현하였다. 출현 개체수는 무등산에서 64,648개체였으며, 내장산에서는 36,591개체였다. 출현종수와 개체수 모두 강수량과 강우의 빈도에 따라 크게 변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3년의 조사기간 중 2017년에 무등산과 내장산 모두에서 출현종수와 출현개체수가 가장 많았으며, 2016년과 2017년에는 서로 비슷한 수준의 출현종수와 개체수를 보였다. 출현종수는 계절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무등산과 내장산 모두에서 봄철 조사에서 가장 많은 출현종수를 나타냈고, 무등산에서는 여름철 조사에서, 내장산에서는 가을철 조사에서 각각 가장 적은 출현종수를 보였다. 출현 개체수는 내장산과 무등산 모두에서 봄철 조사에서 가장 많았고, 가을철 조사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조사정점별로는 조사된 대부분의 정점이 계곡의 중,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는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여 출현종수와 개체수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유일한 습지 정점이었던 무등산의 평두메습지 정점은 출현종이 비교적 단순하고 조사시기와 계절에 따라 생물량(출현 개체수)이 크게 변동되는 특징을 나타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우점종은 계류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여 무등산과 내장산 모두에서 부니질섭식자인 깔따구류였으며, 아우점종은 무등산에서 실지렁이류, 내장산에서는 보통옆새우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군집 생태지수들은 환경적 변화가 심한 계류생태계의 특성을 반영하여 조사정점과 조사 시기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류 생태계의 청정성과 관계있는 EPT지수는 무등산과 내장산에서 모두 높은 값을 보였는데, 무등산보다는 내장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EPT지수 값을 보였으며, 전반적으로는 봄철 조사보다는 가을철 조사에서 높은 지수 값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조사지역인 무등산과 내장산 모두 저서무척추동물들에게 양호한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6∼2018년의 조사기간 동안 이 지역에서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조에 근본적인 변동을 초래할 만한 계류 환경의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에서는 무등산과 내장산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군집 구조에 관한 정점별 및 조사시기별 출현종 및 생물량 분포의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자료들은 향후 국립공원으로서의 이 지역들에 대한 관리 및 보전대책 수립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여겨진다.|National park areas of the Mts. Mudeung and Naejang, located on the southwestern part of Korea, were studied in terms of the benthic macroinvertebrate community with selecting eight study stations over the major streams of mountain, respectively. Community structure was investigated with three times surveys by season from 2016 to 2018. In this study, the benthic macroinvertevrate community structures of these two areas were recognized and compared with each other. Environmental features of them were also determined. As a result of the study, 176 and 154 invertebrate species, and 64,648 and 36,591 invertebrate individuals were listed from Mts. Mudeung and Naejang, respectively. Occurrences of macroinvertebrates were usually fluctuated by the seasonal change of environmental factors, especially depending on rainfall amount. Within the study period from 2016 to 2018, the occurrences of invertebrate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larger in 2017 while similar levels were appeared in 2016 and 2018 from both study areas. In the respect of season, spring was high and summer was relatively low for the occurrences of species and individuals. Dominant species of the macroinvertebrate community was a chirominid, known as a detritus feeder, in both study areas, while subdominant species was a oligochaete in Mt. Mudeung and a gammaridean in Mt. Naejang, respectively. Most of all the ecological indices of invertebrate communities were fluctuated by the seasonal change of environments. EPT indices were estimated highly in the most study stations, which reveals that the stream ecosystem was well reserved. In this paper, detailed data of the occurrences of benthic macroinvertebrate species and individuals were provided, distinguished by the study station and survey time of season in 2016∼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