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IFRS 의무도입이 회계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
- Author(s)
- 이경진
- Issued Date
- 2019
- Abstract
-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andatory adoption of IFRS improves accounting quality. Many studies regarding this subject have been conducted since mandatory adoption of IFRS was such an innovative event, switched from rule-based accounting standard to principle-based accounting standard. Unfortunately, the empirical result after those studies shows inconsistent correlation between mandatory adoption of IFRS and its effect to accounting quality. For instance, while corporations under IAS improved their accounting quality compared to corporations under NIAS (Barth et al, 2008), some corporations deteriorated their accounting quality with introduction of IFRS (Ahmed et al, 2013). For the same reason, in Korea empirical studies of the above topic are still controversial, and it might have been as a result of applying inaccurate analytical methods and ambiguous samples.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ameliorating possible issues on previous studies and demonstrating the effects of mandatory adoption of IFRS more precisely by means of Barth et al.(2008)’s accounting quality measurement techniques: degree of earnings management, timely loss recognition, and value relevance. Detailedly, degree of earnings management is estimated by frequency of small positive net income and income smoothing. In case of income smoothing, three additional details are considered in its measurement procedure: variance of the change in net income, the ratio of the variance of the change in net income to the variance of the change in cash flow, and correlation between accruals and cash flow.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of all, earnings management has increased after mandatory adoption of IFRS, showing it has no significant difference compared to the past without IFRS. In addition, timely loss recognition has remarkably decreased over time after mandatory adoption of IFRS, indicating that managers defer loss recognition to a later time when it actually occurs. Last but not least, value relevance estimated by measuring the mean value of adjusted R2 has either increased or decreased depending on its measurement model.
Accordingly, this result denotes that in Korea mandatory adoption of IFRS - a high quality accounting standard - does not guarantee accounting transparencies since its business environment tends to prefer abusing discretionary power for personal gain under IFRS to registering its economic substance in an accurate manner. In spite of adoption New International Standards on Auditing and amending Internal Accounting Control System, corporations in Korea have difficulties not only bettering their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infrastructure but also applying IFRS with lack of proper guideline and overall interpretation.
Consequently, in order to constructively establish IFRS, corporations are required to enhance Internal Accounting Control System and institute acceptable infrastructure helping managers to cultivate ability to perceive their business environment. Moreover, invigorating of so-called inquiry response system can be another option, improving general public’s clarification of IFRS. As reducing precariousness on applying principle-based accounting standard maximizes the greater good, each accounting firm is requested to reinforce their sense of ethics and comply with government’s strong enforcement for developing superior accounting transparencies.|본 연구의 목적은 IFRS 의무도입 이후 회계품질(accounting quality)이 향상되는지를 실증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IFRS 도입은 규칙중심의 회계기준에서 원칙중심의 회계기준으로 회계정보 작성의 패러다임이 변경되는 혁신적인 사건이었기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IFRS 도입이 회계품질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의 실증결과는 일관되지 않다. 대표적인 연구인 Barth et al.(2008)은 IAS 기업이 NIAS 기업보다 IAS 도입 후에 회계품질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Ahmed et al.(2013)은 IFRS를 의무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의 회계품질이 악화되었다는 결론을 맺고 있다.
국외 연구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실증연구에서도 원칙중심의 IFRS가 회계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존재하며 일관된 결과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선행연구의 상충되는 결과는 회계기준 자체의 문제와 한국시장의 고유한 특성에 기인한 결과 일수도 있지만 일부 요인은 분석방법 및 표본구성의 문제에 기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선행연구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Barth et al.(2008)의 방법론에 따라 회계품질을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여 IFRS 도입효과를 이전 연구들 보다 더 분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Barth et al.(2008)의 방법론에 따라 이익조정(earnings management)의 정도, 손실인식의 적시성(timely loss recognition) 및 가치관련성(value relevance)으로 회계품질을 측정하였다. 이익조정의 정도는 이익유연화(income smoothing)와 소액의 양(+)의 순이익이 산출되는 빈도(the frequency of small positive net income)로 측정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익유연화는 ① 순이익 변화의 변동성(the variance of the change in net income), ② 순이익 변화의 변동성을 영업활동현금흐름 변화의 변동성으로 나눈 비율(the ratio of the variance of the change in net income to the variance of the change in cash flow) , ③ 발생액과 영업활동현금흐름 간의 상관관계(the correlation between accruals and cash flow)로 측정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한 이익조정은 전반적으로 IFRS 도입 이후 증가하였거나 IFRS 도입 이전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손실인식의 적시성은 IFRS 도입 이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영자가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인식하지 않고 미래 기간으로 연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수정된 R2의 평균값으로 측정한 가치관련성은 R2를 측정하는 모형에 따라 증가, 감소 및 불변으로 각각 다른 결과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원칙중심 회계기준인 IFRS가 경영자의 재량권을 제한하여 회계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높은 품질의 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하여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자 하였으나, 회계투명성이 낮고 투자자 보호가 약한 우리나라에서는 IFRS 하에서 경제적 실질을 더 잘 반영하기 보다는 사적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재량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칙중심의 IFRS를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IFRS 도입과 함께 감사기준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개정하였다. 그러나 기업의 회계시스템 인프라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으며, 기업들은 가이드라인의 부재와 기준서 해석의 어려움이 IFRS 적용을 힘들게 한다고 하였다. IFRS가 효과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기업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용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경영자의 판단을 지원하고 판단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야 한다. 또한 어려운 기준서 해석에 대한 감독기관과의 질의회신제도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여겨진다. IFRS 적용 시 불확실성 등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면 원칙중심 회계기준의 이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과 회계법인의 윤리의식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강한 시행능력도 요구된다.
- Alternative Title
- An empirical study on the effects of mandatory IFRS adoption on accounting quality in Korea
- Alternative Author(s)
- Lee Kyung-Jin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 Advisor
- 김경순
- Awarded Date
- 2019-08
- Table Of Contents
- 제1장 서론 1
제2장 이론적 배경 4
제1절 IFRS의 역사적 배경 4
제2절 IFRS 효과성을 분석한 선행연구 6
1. 국외연구 6
2. 국내연구 12
제3장 가설설정 및 연구모형 19
제1절 가설설정 19
제2절 변수측정과 연구모형 22
1. 이익유연화 24
2. 적자회피를 위한 소액의 양(+)의 순이익이 산출되는 빈도 31
3. 손실인식의 적시성 32
4. 가치관련성 32
제4장 실증분석 결과 34
제1절 표본의 선정 34
제2절 기술통계량 36
제3절 실증분석 결과 46
1. 이익유연화 46
2. 적자회피를 위한 소액의 양(+)의 순이익이 산출되는 빈도 61
3. 손실인식의 적시성 65
4. 가치관련성 69
5. 추가분석 73
6. 연구결과 요약 97
제5장 결론 99
REFERENCES 102
부록 110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조선대학교
- Citation
- 이경진. (2019). 한국에서 IFRS 의무도입이 회계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구.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oak.chosun.ac.kr/handle/2020.oak/14023
http://chosu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6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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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General Graduate School > 4. Theses(Ph.D)
- Authorize & License
-
- AuthorizeOpen
- Embargo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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