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Term Quantitative HBsAg Kinetics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Treated with Entecavir

Abstract

연구 배경: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의 HBsAg 소실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복제가 견고히 억제되며, 면역학적인 조절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HBsAg 소실이 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 간세포암의 발생은 유의하게 감소하며 장기적인 예후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BsAg 소실에는 HBV DNA의 전사 (transcription) 등의 주형인 covalently closed circular DNA (cccDNA)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혈청 HBsAg 정량값은 간세포내의 cccDNA 의 전사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기간 엔테카비어로 치료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HBsAg 정량 검사 결과에 대한 역학 (kinetics)을 확인하여 HBsAg 소실을 이루는데 필요한 기간을 확인하고자 한다.

방법: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엔테카비어를 초치료로 시작한 1,009명 환자의 코호트에서 치료 기간 중 HBsAg 정량 검사를 시행한 420 명을 선정하였다. 이들 환자군의 75.1% (321명)에서 2개 이상의 HBsAg 정량 검사 결과가 있었으며, HBsAg 정량 값 감소 역학 분석에 1,426개의 검체 결과를 이용하였다. 선형 혼합 모델 (Linear mixed model)을 적용하기 위한 정규성 검정, 잔차 및 등분산성 확인에서 이상치를 제외한 410명에서 엔테카비어 치료 중 HBsAg이 소실되는 기간을 확인하였다.

결과: 271명의 환자(66.1%)가 남성이었으며, 중위 연령은 48세였다. 약 53.5개월의 중위 추적 기간이 확인되었다. 213명의 환자(52.0%)가 HBeAg-양성이였다. 평균 기저 HBV DNA 값은 6.24 ± 1.40 log10IU/mL이였으며, 11.7%의 환자가 기저 간경변증이 확인되었다. 환자들의 추적 관찰 중 누적 바이러스 반응률은 1, 3, 5년 째 각각 83.3%, 95.0%, 그리고 99.3%를 이루었다. HBeAg-음성, HBV DNA < 6 log10IU/mL, 기저 간경변을 갖는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누적 바이러스 반응률이 확인되었다. 엔테카비어 치료 중 HBsAg 정량 검사 결과의 변화는 HBeAg-양성, HBeAg-음성 환자에서 각각 3.4773-0.0039 x Months, 3.1853-0.0036 x Months 소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두 기울기의 차이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HBeAg-양성 환자에서 HBeAg 소실의 유무에 따른 HBsAg 정량값의 변화는 3.3395-0.0057 x Months, 3.5455-0.0037 x Months 으로 확인되었다. HBeAg 소실 유무에 따른 HBsAg 정량값 감소의 기울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기저 간경변증의 유무에 따른 HBsAg 정량값의 변화는 3.0312-0.0048 x Months과 3.3766-0.0036 x Months으로 확인되었으며, 두 군간의 HBsAg 감소 속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장기간 엔테카비어를 투여받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HBsAg 정량 값의 변화에 대하여 선형 혼합 모델을 이용하여 분석 결과 HBsAg 소실을 위해서는 HBeAg-양성 유무, HBeAg 소실 유무, 기저 간경변증 유무와 무관하게 평생 복용을 해야 한다.

핵심 단어: 만성 B형 간염, HBsAg 정량 검사, 엔테카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