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 브랜드 활성화 전략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세계 도시로서의 ‘광주’를 지향하고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과 관련하여 진정한 창의도시로서의 가치를 발현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성찰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핵심 키워드인 ‘창의성’은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정부 및 시민사회까지 가장 뜨거운 주제이다. 융합의 시대, 고도 기술문명사회에서 ‘창의성’을 분리하여 논의할 수 없으며 추상적 개념인 ‘도시’라는 공간에도 창의성 개념이 도입되어 ‘창의도시’라는 용어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세기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화에 따른 도시 성장이 주를 이루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도시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도시 내부는 슬럼화 되고 사회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혁명적인 수준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20세기 말에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산업도시들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을 실시하여 도시마케팅에 활용하였다. 도시마케팅의 대부분은 도시의 외형적 변화에 치중한 문화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었다. 이러한 도시마케팅을 적용한 도시들은 단기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경기 침체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시발전의 궁극적 목표를 지속가능한 발전에 두고 도시재생이 시도되었다. 이를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도시에 창의 인력을 유입시키고 성장시켜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모델이 제시된 것이다. 즉, 창조도시 이론이 도시공간에 도입되기 시작하는데, 제이콥스에서 시작된 창조도시 이론이 랜드리, 플로리다, 마사유키로 이어지며 창조도시 이론을 완성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창조도시에 대한 세계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창조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 이천, 전주, 광주를 시작으로 최근 부산, 통영까지 창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본 논문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광주도 2014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선정 이후의 활동을 보면, 광주가 창의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활동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논지를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로 지정되어 있는 도시들 중에서 광주의 여건과 유사한 주요 창의도시를 선정하고 분석하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브랜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광주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에서 창의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들에게 또 다른 시사점을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연구 방법에서는, 첫 번째로 창의도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하여 기존의 창조도시론을 조사하였다. 제이콥스, 플로리다, 랜드리, 마사유키 등의 이론을 중심으로 창조도시에 관한 논의의 흐름을 살펴보고 창조도시가 되기 위한 필수 구성요소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창조도시에서 창의도시로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통해서 창의도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로는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에 대해 조사하였다.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2017년 12월을 기준으로 창의도시에 지정된 분야별 도시를 분류하였다. 또한 지정방법 및 가입절차를 통해서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가 무엇을 중시하는지 기술하였다. 세 번째로는 선진 창의도시 사례를 분석하였다. 대상 도시의 선정은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이루어졌는데, 광주의 인문지리와 연관성이 깊은 에든버러, 가나자와, 리옹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분석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 기준은 ① 인프라, ② 자원, ③ 트리거, ④ 이벤트, ⑤ 캠페인, ⑥ 거버넌스 등이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고 여기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의 브랜드 활성화 전략을 이끌어냈다. 네 번째로 브랜드 활성화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창의적 도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브랜드 활성화 방안을 예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활성화 전략을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제시하였는데, ① 도시 브랜드 정체성 구축, ② 도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③ 도시 브랜드 이미지 확산 등이다. 특히, 광주와 여건이 비슷한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전략도 언급되었다.|This study has started to reflect on the ways to pursue as a global city and to express real creative value, especially with regard to ‘Hub city of Asia Culture’ Policy. The ‘creative’, the key word of this study, is topic not only in academic circle but also in industry, government and civil society. In the age of convergence and society of technology civilization, the ‘creative’ can be discussed separately. Therefore, the concept of ‘creative’ was introduced into the city space. In the last 20th century, city growth led by industrialization was mainly centered on advanced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Britain and Germany. City growth has reached the limits and many problem have occurred in the city, such as a slum and social polarization. To solve this problem, people has begun to pay attention to city problems and promoted a revolutionary policies. Faced on the limits of growth in the late 20th century, some industrial cities performed city regeneration based on cultural arts and used it for the city marketing. By the way, most of the city marketing was cultural policy and regional economic revitalization models that focused on the changing appearance of cities. Cities achieve certain success through city marketing using cultural arts. But there are also cities that fall into recession again without being able to relate to sustainable development. To overcome this situation, the 'creative' begins to be actively applied to city space. In Korea, cities are actively accepting the 'creative, in world trend and carried out through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Project. Gwangju was chosen by UNESCO as a creative city of media-arts in 2014. However, when looking at Gwangju's activities after being selected, one can't help but wonder if Gwangju is trying to settle in a creative city. Therefore, this study critically points out creative city projects over the past four years and propose a creative alternatives. For this purpose, it selects and analyzes major creative cities similar to the condition of Gwangju among the cities currently designated as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s. And it propose a strategy to promote the brand of Gwangju, the city of media-arts. After all, I hope it will be a fundamental guide not only to Gwangju but also to cities that are preparing creative c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