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ffects of Family-Friendly Programs on Career Development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bstract

최근 한국 여성인력의 활용 문제는 기업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하지만 한국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게다가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감소와 부양에 대한 부담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한 한국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가족친화 프로그램, 경력개발, 남녀평등 조직문화 및 조직몰입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가족친화 프로그램은 생리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가족간호휴가, 직장보육시설제공, 학비보조, 보육비지원 등을 포함하며 직원들에게 직장과 가정에서의 두 가지 영역에서 조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차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제도로 정의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직원들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가 조직몰입과 경력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가족친화 프로그램과 조직몰입 사이에서 경력개발의 매개효과를 파악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족친화 프로그램과 경력개발 사이에서 남녀평등 조직문화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 논문 사용된 자료는 2014년 한국 여성 정책 연구원이 조사한 434 개 기업의 1,627 명의 여직원 대상으로 수집되었다. SPSS 23을 이용하여 회귀 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이 여직원의 조직몰입과 경력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가설1과 2는 입증되었다. 또한, 가족친화 프로그램과 조직몰입 사이에서 경력개발의 매개효과가 있었다. 가설3은 입증되었다. 그리고 가족친화 프로그램과 경력개발 사이에서 남녀평등 조직문화의 유의적인 조절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가설4는 기각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보자면 가족친화 프로그램이 여직원의 경력개발과 조직몰입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여직원을 고용한 조직에서 가족친화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