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rocess for Integrating Constructability Information into the Design Phase in High-rise Building Construction

Abstract

최근 건축공사 프로젝트가 고층화, 대형화 및 복잡화됨에 따라 설계업무와 시공업무 간의 협업이 중요시 되고 있다. 프로젝트 설계단계에서의 의사결정은 시공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나, 전통적인 설계-시공분리 발주방식에서는 설계업무와 시공업무를 분리함으로써 시공성 및 설계자와 시공자간의 의사소통을 저해하며, 이는 곧 설계변경 및 재작업 등의 낭비요인을 발생시켜 생산성을 저해시키는 결과를 야기한다. 이에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어왔지만 설계과정에서 시공성 지식의 구체적인 활용시점 및 수준에 대한 고려가 부족함에 따라, 효율적인 시공성 지식의 도입과 활용에 한계가 존재하였다. 이러한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과정의 기본 단위가 되는 설계 업무 수준에 부합하는 적정 수준의 시공성 정보가 설계과정 내에서 적정 시점에 제공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층 건축공사 프로젝트의 시공성 향상을 위하여 설계단계에서의 시공성 정보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설계단계에서의 시공성 정보 적용 효과, 장애 및 필요 업무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본 연구 수행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시공성 정보 통합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선행 단계로써, 문헌고찰, 전문가 자문 및 설문, 요인분석을 토대로 21개의 중요 엔지니어링 업무를 도출하였으며, 각 업무별 수행시기 및 참여주체 조사를 토대로 설계 업무와의 호환성, 업무수행 효율성을 고려하여 업무 그룹화 및 세분화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시공성 정보를 반영한 엔지니어링 업무와 기존 설계 업무를 토대로 의존관계구조행렬 방법론을 활용하여 정보흐름 기반의 시공성 정보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설계단계의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시공성 지식을 반영함으로써 프로젝트 참여자간의 의사소통 향상 및 정보교환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시공성 향상, 중복작업 최소화를 통한 설계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전반적인 건설프로젝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국내 고층건축공사 설계단계에서의 체계적인 시공성 정보 통합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