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아트라큐리움의 발현시간과 회복인자에 대한 덱사메타손의 효과

Abstract

배경 덱사메타손은 수술 후 오심 구토의 예방과 치료,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의 치료를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국소마취제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 부위마취 시간을 증가 시키는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덱사메타손이 전신마취 동안 스테로이드성 비탈분극성 근이완제인 로큐로니움의 회복 인자들을 단축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덱사메타손의 서로 다른 정주 시간에 따른 벤질아이소큐놀리움 계열의 비탈분극성 근이완제인 시스아트라큐리움의 발현시간과 회복인자들에 대한 효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후 본 연구에 동의한 117명의 환자들을 무작위 배정방법에 의해 3군으로 배정하였다. A군은 마취유도 2-3 시간 전, B군은 마취유도 직전, 그리고 C군은 수술 종료 시에 덱사메타손 8mg을 정주하였다. 모든 환자는 50% 산소-공기 혼합가스 하에서 프로포폴과 레미펜타닐로 마취 유도 및 유지를 하였다. 근 이완의 발현시간, 첫 연축(T1)이 기준 T1의 25%까지 회복시간, 회복지수, 최대 연축 감소 후 사연속자극의 비가 0.9까지의 시간을 기록하였다.

결과 시스아트라큐리움의 발현시간은 A군에서 C군보다 의의 있는 단축을 보였지만(p = 0.000), B군과는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 = 0.119). 첫 연축(T1)이 기준 T1의 25%까지 회복시간과 회복지수는 3 군간 의의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회복시간, 최대 연축 감소 후 사연속자극의 비가 0.9까지의 시간은 A군에서 B군과 C군보다 의의 있는 단축을 보였다 (p = 0.000 vs. P = 0.015 그리고 p = 0.000 vs. P = 0.08).

결론 마취유도 2-3시간 전 덱사메타손 1회 정주 한다면, 벤질아이소큐놀리움 계열의 비탈분극성 근이완제인 시스아트라큐리움의 근이완의 발현과 회복시간을 평균 약 15%와 9% 단축시킨다. 그러나, 마취유도 직전 덱사메타손의 투여는 근이완의 효과에 의의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