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선택 : 복잡계 네트워크 방법론을 이용하여

Abstract

본 연구는 Markowitz의 무작위 선택 포트폴리오와는 다르게 Winner-take-all이라는 네트워크 방법론을 이용해 두 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 성과를 분석해보았다. 네트워크 상 Degree가 높은 주식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20~30여개의 구성 종목으로도 KOSPI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기존 지수들은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의해 좌우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주식 간 연결 관계를 고려하였기에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어 KOSPI의 보완지수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본다. Degree가 낮은 주식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주가지수로서의 성과보단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30여개의 적은 주식으로도 Markowitz의 포트폴리오의 체계적 위험에 비해 훨씬 낮은 위험을 보임을 관찰하였다. 이는 systemic risk의 핵심인 interconnection 정보가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높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Sharpe 비율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측정했고, 높은 분산 효과를 보이는 낮은 Degree의 포트폴리오가 Markowitz의 포트폴리오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