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 턱뼈관 앞쪽고리의 해부학적 연구

Abstract

아래이틀신경혈관다발을 포함하고 있는 턱뼈관은 작은어금니부위에서 턱끝관과 앞니관으로 나뉜다. 이러한 갈림이 일어나는 부위에서 아래이틀신경혈관다발은 턱끝구멍을 지나 앞쪽으로 진행한 후, 턱끝구멍을 통해 바깥쪽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후외상방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앞쪽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에서 형태계측학적 방법을 통하여 앞쪽고리를 포함한 턱뼈관의 갈림 부위에 대한 전반적인 해부학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기증된 시신 19구(남자 16구, 여자 3구, 평균연령 54.4세)에서 얻어진 26쪽의 아래턱뼈를 사용하였다. 얻어진 아래턱뼈는 탈회하여 신경혈관다발이 드러나도록 미세해부를 시행한 후, 디지털 캘리퍼를 이용하여 턱끝구멍을 기준으로 한 앞쪽고리의 위치와 턱뼈관, 턱끝관 및 앞니관의 직경과 위치를 각각 측정하였다. 턱뼈관의 앞쪽고리는 턱끝구멍의 앞쪽경계로부터 전방 3.05±1.15mm, 위쪽경계로부터 하방 2.72±1.41mm에 위치하였으며, 턱끝구멍에서 앞쪽고리까지의 턱끝관의 길이는 4.34±1.46mm 였다. 턱뼈관, 턱끝관 및 앞니관의 직경은 각각 2.80±0.49mm, 2.63±0.64mm, 2.22±0.59mm 였으며, 아래턱뼈 아래모서리에서부터 각각의 구조물까지의 거리는 각각 7.82±1.52mm, 10.11±1.27mm, 9.08±1.66mm 였다. 결론적으로 턱뼈관은 턱끝구멍을 기준으로 전방 3.1mm, 하방 2.7mm 지점에서 앞쪽고리를 형성한 후 턱끝관과 앞니관의 두 개의 관으로 나뉘게 된다. 턱끝관은 후상방으로 계속되어 턱끝구멍을 통해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앞니관은 전방으로 연속되어 턱끝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앞쪽고리를 포함한 턱뼈관 갈림 부위의 형태학적 분석은 아래턱 작은어금니 및 앞니 부위 시술시 유용한 해부학적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