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환자의 내시경 소견과 임상 증상의 연관 관계

Abstract

배경과 목적: 쯔쯔가무시병은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한 전신 혈관염으로 발생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쯔쯔가무시병에 의한 내시경 소견과 위장관 침범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쯔쯔가무시병의 위장관 증상 및 내시경 소견을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전향적인 연구로 조선대학교 병원에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에 관계없이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권유하였고, 등록된 환자의 위장관 증상, 내시경 소견과 임상 중증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76.4%에서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였다. 주요한 내시경 소견은 궤양(43/127, 33.9%)이었고, 궤양을 가진 환자의 56%는 평균 3.5개의 다발성 궤양을 보였다. 다발성 궤양을 가진 환자의 호발 부위는 전정부(67%), 십이지장(20%) 이었고, 한 개의 궤양을 가진 환자의 호발 부위는 십이지장(47%)과 전정부(37%)로 나타났다. 위장관 증상 유무와 내시경 등급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없었다(P=0.995). 그러나 임상 중증도와 내시경 소견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0.001) 결론: 쯔쯔가무시병 환자에서 위장관 증상에 관계없이 시행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에서 63%에서 미란과 궤양이 나타났고, 위장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심각한 내시경 이상 소견이 발생하였다. 결론적으로 위장관 증상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수 없다. 중심단어: 쯔쯔가무시병, 내시경, 상부위장관